최고 80cm가 넘는 폭설이 내린 강원도 일대는 하얀 눈옷을 입은 산들이 장관을 펼치고 있다. 산 정상에 올라 백색세상을 바라보고 있으면 마치 신선이 된듯한 착각에 빠지곤 한다. 등산을 즐기는 산악인은 물론 일반인도 겨울산은 놓치기 아까운 장관이다.

강원도의 대표적인 눈꽃산인 태백산으로 연인, 가족과 함께 기차여행을 떠나보는건 어떨까? 스치는 풍경과 문득 머문 간이역, 기차는 첩첩산중에 핀 눈꽃과 어우러져 천상의 화음을 일군다. 낭만을 실어나르는 기차를 타고 겨울에 취해보자.

황성오 기자 사진출처=산정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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