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17(금) 오전, 인도 뉴델리에서 한국·인도 양국의 IT 및 SW 분야 세계적인 기업인, 학계, 전문가 등 주요 인사들과 “한·인도 ICT 기업인 비즈니스 간담회”를 가졌다.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오전(현지시간) 뉴델리 오베로이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IT 시장개척 엑스포를 참관하며 엑세스 모바일 부스를 둘러보고 있는 모습 ⓒ공공누리
동 간담회에는 양국의 ICT 분야 전문가·기업인 25명(K. Shevgaonkar 인도 델리공대 총장, R. Chandrashekha 인도소프트웨어기업협회(NASSCOM : 인도 기업 및 미국, 영국, 일본, 중국기업을 포함총 1,500개 이상의 회원사를 보유, 인도 IT 산업 총 매출액의 95% 이상을 차지) 회장, Partha Sarathi Wipro社(인도 3대 IT기업으로, IT솔루션 기반 147천명 고용, 연 79억불 매출) 부사장, 이기주 한국인터넷진흥원장, 박병대 삼성전자 서남아총괄장 등)이 참석하여 SW 전문인력 양성 및 교류 협력, 인도 현지 고급인력 활용과 우리 중소기업의 인도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상생협력센터” 설치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사물인터넷, 차세대 스마트폰, 빅데이터 등 ICT 신기술이 산업간 융복합을 촉진하고 무한한 일자리와 시장 창출의 기회를 제공하여 창조경제 발전의 핵심 엔진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양국의 강점 분야인 한국의 HW·제품화 기술과 인도의 세계적 수준의 SW 기술과 인력을 접목하여 글로벌 시장을 지향하는 상생협력 방안을 도출하고, 모범적인 창조경제 국제협력 모델을 만들어 주도록 당부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간담회에 앞서 ‘IT EXPO’ 행사장에 방문하여 한‧인도 기업인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동 행사는 미래창조과학부와 중소기업청이 공동 주최하여 한국 중소기업이 인도에 판로를 개척하여 글로벌 IT 시장 진출의 도약대를 마련하도록 지원했다.
IT 시장개척 엑스포를 참관한뒤 한-인도 ICT 기업인 비즈니스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모습 ⓒ공공누리
그간, 우리 중소기업은 인도의 거대한 시장 잠재력*에 관심은 높았으나 문화적 장벽과 유망 바이어 발굴이 어려워 삼성·LG 등 일부 대기업을 제외하고 현지진출에 성공한 사례가 드물었다. 인도는 인구 12억의 거대시장(실질구매력 세계 4위)으로, 특히 IT 시장은 매년 11∼14%씩 성장(인터넷 시장은 ‘15년 1천억불 규모 예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 행사에는 한국의 유망 기업 25개사와 더불어 인도의 Wipro社등 2개사가 제품 전시 및 홍보에 참가하고, 한국 기업과 100여개 인도바이어社와의 구매상담도 활발히 진행할 계획이다.
IT 시장개척 엑스포를 참관하며 우리기업 및 인도 기업 부스를 둘러보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모습 ⓒ공공누리
박 대통령의 이번 인도 방문을 계기로, 양국은 “한·인도 산학연 실용화 대형공동연구 프로그램(5년간 총 1천만불 규모)”을 신설하고, 한·인도 장관급 “ICT 정책협의회” 신설, “사이버보안 및 정보보호관련 MOU” 및 “델리공대-카이스트간 MOU” 체결 등을 통해 ICT 분야 협력을 더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임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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