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절되지 않는 홍콩-선전의 밀수꾼들의 효과적인 단속을 위해 광동 당국이 밀수 전력이 있는 선전 주민에게는 홍콩 복수 통행증 발급을 해주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광동성 세관은 공안과 협력해 극성을 부리는 홍콩-선전의 보따리 밀수상을 더욱 적극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러가지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가장 효과적일 것으로 보이는 것은 이전에 두 번 이상 밀수가 적발돼 벌금형을 받은 선전 주민에게는 홍콩 복수 통행증 발급에 제한을 두는 것이다.
선전시가 지난 2009년부터 市 주민에게 특별히 발급하는 통행증으로 선전 주민들은 홍콩 무한 반복 방문이 가능했었다.
선전과 홍콩은 그동안 개인 보따리 밀수상들을 근절하기 위해 갖은 방법을 동원해 왔다. 지난 7월에는 선전시가 밀수꾼 적발을 위해 입국 심사소에 경보등을 설치, 하루에 3번 이상 홍콩을 왕복하는 경우 녹색의 경보등이 켜지도록 하는 장비를 설치했다.
광동 당국은 하루에 여러번 홍콩과 선전을 왕복하는 사람의 95%이상이 밀수꾼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홍콩의 면세 생활물품을 보따리로 사들여 중국으로 가져가 되파는 개인 밀수꾼들 때문에 신계 북부 지역에 거주하는 홍콩 주민들은 생활이 매우 불편하다며 이미 여러 차례 홍콩 정부에 대책을 요구한 바 있다.
이 지역 주민들은 특히 주말이면 교통 혼잡이 빚어지는데다가 필요한 일상 용품이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오른다며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해 자료에 따르면 홍콩의 관광객은 모두 4천 860만 명이고 중국인 관광객이 전체 관광객의 대부분인 3천 490만명인데 이 중 같은 날 홍콩을 다녀가는 사람의 중국인의 숫자는 1천 980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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