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反 정부 시위에 조직폭력배 투입 의혹
정부가 反 정부 시위에 조직폭력배 투입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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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8.24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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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렁춘잉 행정장관의 <시민과의 만남> 행사 후 친정부-반정부 조직간의 충돌에서 7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체포된 사람들 가운데 폭력배들이 포함되어 있어 정부가 조직적으로 폭력배를 동원한 것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번 시민 단체 충돌 사건에서 건장한 청년들이 민주계 조직원들을 구타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친정부계 단체 소속 4명 중20대 초 남성 두 명과 이에 앞서 하루 전 구속된 19세 남성 등 3명이 퉨문과 위엔롱 지역을 기반으로 움직이는 폭력 조직의 일원인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카메라에 찍혔으나 아직 잡지 못한 20대 남성 한 명도 찾고 있다.

이날 친정부-반정부계의 충돌에서 몸싸움 중 구타를 당한 반정부계 인사들은 자신들이 혼란의 와중에서 얻어맞는 동안 경찰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면서 렁 행정부가 이제는 경찰과 폭력배까지 동원해 야권을 탄압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홍콩 경찰은 이에 대해 언제나 불편부당한 태도로 사태에 임하고 있다며 편파 진압을 일축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정치 전문가들은 안 그래도 여러가지 구설수로 말이 많은 렁 행정부가 폭력 조직과의 결탁설로 인해 도덕성에 더 큰 의심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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