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臺北) 시립동물원에 있는 판다 '위안위안(圓圓)'이 7월 6일 '위안자이(圓仔)'를 순산한 후 대만 내에서 '위안자이' 열풍이 불고 있다.
타이베이 시립동물원은 '위안자이'와 관련한 영상을 직접 제작해 발표했고, 그에 힘입어 판다 열풍이 계속되고 있다. '위안자이'는 아직 관람객들에게 정식으로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이미 동물원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이 동물원의 '판다관'에는 시간 당 수천 명의 관람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올해 7월, 해당 동물원의 관람객 수는 작년 대비 7% 증가했으며, '위안자이'가 정식으로 공개될 경우 최고 기록이 다시 깨질 것으로 예측된다.
ⓒ주한국대만대표부
'위안자이'의 성장과정은 동물원 측이 제작한 영상을 통해 대중에게 알려졌다. '위안자이'의 소식은 계속해서 각종 언론 매체를 장식하고 있으며, 심지어 외국에까지 전해졌다. 현재 '위안자이'의 탄생으로 판다 열풍이 정점에 이르렀고, 타이베이 시에서는 이번 기회를 마케팅 수단으로 삼고 있다. 장치창(張其强) 타이베이 시정부 대변인은 "현재 후속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있다"면서 "하지만 가장 중요한 목표는 아기 판다가 빨리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위안자이'는 시립동물원의 빅스타가 됐다. 따라서 동물의 권익을 보호하면서 동시에 도시가 최대의 이익을 얻는 방법을 연구하는 것이 정부에게 있어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서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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