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공항행 택시, 요금기 조작해 폭리
홍콩 공항행 택시, 요금기 조작해 폭리
  • 대한뉴스
  • 승인 2013.08.12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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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사추이 주요 호텔에서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최대 40%나 바가지요금을 씌운 택시 기사 3명이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경찰은 이들이 범죄 조직의 조종을 받는지 여부와 다른 택시기사들도 연관되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침사추이 킴벌리 호텔앞 택시 정류장에서 교대로 자리를 차지하며 다른 택시들의 진입을 방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에서 공항으로 향하는 승객이 있을 경우, 이들은 30이터쯤 떨어진 곳으로 승객을 유인하여 다른 택시에 태웠으며, 홍콩 승객에 대해서는 승차를 거부했다. 이들은 핸드폰으로 서로 연락을 취하며 영업했다.

경찰은 이들이 한달 전부터 이런 식으로 영업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으며 최근에 받은 신고를 바탕으로 수사를 했다고 말했다.

세 명의 택시기사들은 관광객으로 가장한 경찰의 함정수사에 걸려 체포됐다. 두 명은 택시 미터에 불법으로 내장된 추가요금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침사추이에서 공항까지 정상요금 240달러보다 훨씬 높은 330달러를 징수했다.

나머지 한 명은 홍함(Hung Hom) 전철역 부근을 몇 바퀴 돌고 나서 공항으로 향하는 수법으로 310달러를 부당 징수했다. 세 명은 보석으로 일단 풀려난 상태다.

경찰은 이러한 수법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올해 상반기에 택시와 관련된 경찰 신고는 9건으로 작년 하반기의 17건에 비해 감소했다고 밝혔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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