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중 순이익을 기록한 허치슨 텔레콤은 홍콩의 주요 통신사들이 정부의 3G 스펙트럼 회수 및 재배분 계획에 대하여 반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이러한 정부 계획은 소비자들이 원하지 않는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허치슨 텔레콤 피터 웡 대표는 정부가 소비자들이 원하는 바를 무시한다면, 통신사들과 연계하여 현재 보유한 3G 라이센스를 보호하기 위한 법적 대응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허치슨, CSL, 스마트톤, PCCW등 주요 통신사들은 현재의 1.9기가헤르츠인 3G 범위를 국제 표준인 2.2기가헤르츠로 확대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또한 정부의 계획은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게 되며 이동통신 비용 인상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했다.
웡 대표는 정부가 오는 10월에 발표하기로 한 기술적 부문 연구 결과는 깊이가 부족하다고 지적했고 발표와 동시에 3G 범위에 대한 정책을 결정할 것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웡 대표는 정부가 중국 통신사들의 홍콩 이동 통신 시장 진입을 위한 정책을 펴는 것은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하면서도 자세한 답변은 피했다. 세계 최대 이동 통신 업체인 차이나 모바일의 경우 홍콩에 여분의 3G 스펙트럼이 있다면 입찰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
무선 및 유선 통신을 모두 제공하는 허치슨은 지난 상반기 중 전년 대비 2% 상승한 순이익 572백만달러를 발표했다. 그러나 7월초 주식 전문가들이 예상한 연대비 14% 상승 예상 보다는 낮은 결과다.
통합 매출은 전년도 대비 9% 하락하였으며 이동 통신 부문 매출은 스마트 폰 판매 부진으로 15% 하락하였다. 스마트폰의 경우 애플을 비롯한 회사들의 신제품 출시가 없었던 이유가 가장 컸다.
웡 대표는 이동 통신 이용자들의 월 스마트폰 요금은 평균 258달러로 3G 및 4G 데이터 사용 증가로 비용은 향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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