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고 인기 만화 시리즈 중 하나인 건담 로봇들이 ‘홍콩 기지’을 방문했다.
일본 밖에서 대형 건담 전시회가 열린 것은 홍콩이 처음이다. 높이 6미터에 무게만 2톤(만화에서 나오는 건담의 1/3 크기)에 이르는 대형 건담 로봇들이 코즈웨이 베이에 위치한 타임스퀘어를 압도하고 있다. 또한 수백 개의 소형 로봇 피규어들과 천장에는 우주선도 전시된다.
건담 제작사 반다이 사의 카주이치 코지마씨에 의하면 건담의 인기는 현란한 전투장면이 아니라 저변에 깔려있는 인간미라고 한다. 건담 만화를 통하여 사랑, 힘, 전쟁, 평화 등의 메세지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건담 팬 조슈아 영 씨는“건담의 매력은 우주를 배경으로 다양한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것과 거대한 로봇들간의 현란한 액션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건담 만화를 제작하고 있는 선라이즈 스튜디오의 신 사사키 감독에 따르면 건담 만화 및 캐릭터 상품은 일본 내에서만 창출되는 이익이 연간 미화12억달러에 달한다.
이는 디지털 애니메이션 시대가 열렸음에도 ‘중년이 된 건담’의 인기는 식지 않는 것을 보여준다. 일본의 경우는 일부 매니아 계층에 한정되지만 홍콩은 다양한 연령과 계층에 분포되어 있다고 전했다.
1년간 준비해 왔던 이번 전시는 7월25일부터 9월1일까지 계속된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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