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학생들이 국제적으로 공인된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시험에서 다른 나라 학생들보다 월등히 높은 성적을 거두었다.
6개의 ESF 학교 학생 850명은 지난 5월 있었던 IB 시험에서 45점 만점에 평균 34.6점을 기록하였고 만점을 받은 학생들도 6명이었다. 글로벌 평균 점수는 29.8이다.
세인트 폴고등학교학생 27명의 평균 점수는 40.7이었고 그 중 5명은 만점에 가까운 44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국제학교 학생 100여명은 평균 35.5점을 받았다. IB는 과목당 최고점수 7점의 6개 과목을 고등학교 2학년까지 마쳐야 하며 합격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24점을 받아야 한다. IB는 홍콩 26개 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다.
만점을 받은 학생 중 한명인 사우스 아일랜드스쿨(South Island School)의 셜리 왕 양은 생명에도 지장을 줄 수 있는 스티븐스존스 증후군(피부알레르기의 일종)을 앓고 있다.
셜리 양은 옥스퍼드 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할 계획이다. 셜리 양은 스티븐스존스 증후군을 가지고 있지만 생물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그 동안 받을 수 있었던 교육에 대해 감사한다고 전했다.
같은 학교의 코라 청 학생도 만점을 받았는데 그는 균형있는 생활이 공부에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IB를 준비할 때 무조건 놀지 않고 공부만 하였으나 곧 그것이 좋은 방향이 아닌 것임을 깨달았다며 공부와 기타 활동에서 균형을 찾아야 한다고 전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영국이나 미국에 있는 대학들을 지원했지만 또 다른 만점 취득 학생인 웨스트아일랜드 스쿨(West Island School)의 슈린이드히 수브라만이암 양은 홍콩의 대학도 최고라며 중문대학에서 의학을 공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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