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세이 퍼시픽의 조종사들이 법정 공휴일 수당과 관련해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며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홍콩 승무원연합회(HKAOA – The Hong Kong Aircrew Officers Association)는 지난달 대략 600명에 달하는 조종사들의 청원을 노동법정(勞資審載處, Labour Tribunal)에 제기했다. 작년 9월에는 기내 승무원들이 캐세이 퍼시픽을 상대로 법정공휴일 수당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었다.
연합회 총무 데니스 돌란은 캐세이 퍼시픽이 조종사들의 법정 공휴일 수당을 계산하는 기본 산정이 어긋난 것으로 지적했고 조종사들에게 수백만 달러의 밀린 수당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캐세이 퍼시픽의 한 조종사는 현재 산정 방식이 초과 근무 수당을 포함하지 않고 있으며, 낮은 과세, 사측에 유리한 노동법 등 혜택이 많은 환경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측은 직원들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돌란 총무는 사측과 협상을 가졌으나 결과는 합의점을 찾지는 못했고 소송에 앞서 사측과 대화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승무원 노조 측은 정식 소송 절차를 밟기 위해서는 몇 주간의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캐세이 퍼시픽 측은 문제를 파악하고 있으며 노조 측과 대화를 하고 있으며 아직 노동법정에서 통보를 받은 사항은 없다고 대변인을 통해 발표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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