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미국 보다 먼저 금인상 할 수도 있을 듯
홍콩, 미국 보다 먼저 금인상 할 수도 있을 듯
  • 대한뉴스
  • 승인 2013.07.0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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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창 재무장관은 홍콩 금리 미국 기준금리 보다 먼저 인상될 수도 있지만, 그에 따른 부동산 시장 억제책을 완화하는 것은 고려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에서 올해 말쯤에 유동성 확대 정책이 중지될 것을 암시하게 되면 홍콩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에 유입된 단기 투기성 자금(Hot Money)들이 일시에 빠져나가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국 연방준비위원회가 유동성 확대 정책 중지는 금리인상을 통해서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존 창 재무장관은 홍콩은 행공회(香港銀行公會, HKAB)에서 주최한 모임에서 “미국 금리가 실제 인상되지는 않았지만 금리인상 예상만으로도 부동산 시장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는 의견을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리 인상시 홍콩 내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홍콩은 아직 풍부한 유동성이 있고 부동산 담보 대출 금리도 아직 낮기 때문에 예측을 하기가 어렵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자산가치 거품 형성 위험은 아직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는 시장을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필요한 때에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본토내의 은행간 금리는 유동성 압박으로 인하여 14일 은행간 금리가 올해 최고수준인 8.56%에 달하는 등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단기 유동성 공급은 은행들의 자산/부채 비율 조건을 충족해야 하는 수단으로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금리 상승시 은행들은 유동성 비율에 큰 문제를 가져올 수 있다.

창 장관은 중국 본토내 금융시장 움직임이 홍콩 금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HKAB 회장을 맡고 있는 스탠더드 차타드 은행 홍콩 사장인 벤자민 훙피챙은 홍콩 달러가 미국 달러에 페그되어 금융정책이 연동되어 있기 때문에 미국이 금리 인상을 하지 않을 경우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
로 전망했다.


홍콩 은행들은 최근 일반 예금 금리를 인상한 바 있다. 훙 사장은 이는 은행들이 물가연동채권 상환에 따른 자금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움직임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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