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홍콩외환거래소에서 위안화 거래가 급증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홍콩달러 거래량을 넘어섰다고 홍콩금융통화국(HKMA)이 최근 밝혔다.
노먼 찬 HKMA 국장은 지난달 홍콩에서 거래된 위안화의 일일평균 거래량은 3900억 위안으로 총 4870억 홍콩달러가 거래된 홍콩달러를 초과했다면서 이같은 추세가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외환시장에서 역외 위안화 거래는 지난 2010년 중순 이래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 당시 홍콩 시중 은행의 위안화 예금 비중은 1%에 불과했으나 현재 10%로 상승했다.
이는 홍콩내 위안화 역외 채권시장이 번성하고 위안화로 거래되는 무역결제규모가 증가하면서 역외 위안화 거래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10년 글로벌 무역결제에서 위안화 거래 비중이 1%도 채 되지않았으나 현재 12% 이상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하반기 중국의 경제침체와 중국 지도부 교체로 인해 위안화 거래의 성장세가 다소 둔화됐으나 최근 중국 당국이 글로벌 무역에서 위안화 비중의 확대를 추진하면서 위안화 거래가 다시 빠른 속도로 증가하기 시작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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