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학생들은 ‘중국인’이라고 불리는 것을 꺼려하고 그 대신 ‘홍콩계 중국인’ 또는 ‘홍콩 사람’이라고 불리기를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침례대학의 최신판 <홍콩 전환 프로젝트>가 발표됐는데, 홍콩의 청소년들 사이에서 홍콩이 가지고 있는 가치를 보존하고자 하는 홍콩판 국수주의가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에 실시된 이 프로젝트의 설문 조사에서 주로 고등학교 이상의 청소년인 설문 응답자들의 2/3가 ‘홍콩계 중국인’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규명했다.
‘홍콩 사람’이라고 선택한 응답자는 20%, ‘중국계 홍콩인’이라고 답한 사람은 10%였다. 그냥 ‘중국인’이라고 답한 청소년은 한 명도 없었다.
침례대학 프로젝트는, 홍콩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18세 이상 29세 이하 젊은 층이 다른 어느 연령층보다 렁춘잉 행정장관의 저소득층 및 실업 대책에 대해 불신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홍콩 전환 프로젝트>에 따르면 공무원들의 사기도 많이 떨어져 응답 공무원의 75%가 정책 결정 과정이 불공정하며 영국령일때 정부와 공무원의 관계가 훨씬 좋았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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