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카이탁 공항에 82억 달러를 들여 건설된 크루즈 터미날이 소프트 오프닝(전체 시설 개장이 아닌 부분 개장)을 했다. 대형 크루즈 회사인 로얄 캐러비안 인터내셔날이 이 곳을 기항지로 삼을 예정이다.
크루즈 회사 중 홍콩 입항을 처음으로 결정한 로얄 캐러비안 측은 오는 가을부터 홍콩에서 출발하는 크루즈 상품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에 정박할 유람선은 길이 311미터에 13만 8천 톤 급 대형으로 승객은 3천 명 이상이 승선할 수 있다.
로얄 캐러비안은 아시아에 진출한 회사 중 최대 규모의 유람선 회사이며 현재 상하이와 싱가폴 기점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이전까지는 침사초이 오션터미날의 시설이 대형 크루즈에는 너무 작아 홍콩에 기항할 수 없었다.
일단 카이탁 너미날의 소프트 오프닝으로 이 곳에 입국심사대가 설치되면 상하이와 싱가폴을 연결하는 로얄 캐러비안의 크루즈가 홍콩에 잠시 머무는 동안 승객들은 카이탁에서 입국 심사를 받을 수 있다.
또, 오는 가을부터 홍콩 출발 정식 상품이 나오게 되면 일단 대만의 까오슝과 타이페이로 가는 노선이 운행될 것으로 보인다.
구 카이탁 공항 부지에는 크루즈 터미날 이외에도 ‘홍콩 시민만을 위한 홍콩 아파트’도 지어질 예정이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종합지 일간 대한뉴스(등록번호:서울가361호) 다이나믹코리아(등록번호:서울중00175호) on-off line 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
저작권자 © 대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