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세계보건총회 참가 “성과 풍성”
대만, 세계보건총회 참가 “성과 풍성”
대만 보건 시스템 성과 알리고 국제적 역할 확대 인식 심어
  • 대한뉴스
  • 승인 2013.06.04 22: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폐막한 제66차 세계보건총회(WHA)에 참석한 대만 대표단은 대만 보건 시스템의 성과를 국제적으로 주목 받게 하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장이화(江宜樺) 중화민국(대만) 행정원장(총리)이 최근 강조했다.

장이화 행정원장은 “올해 WHA에 참석한 우리 대표단은 세계 보건문제에서 보다 큰 역할을 담당하려는 대만의 공약을 역대 대표단 중 가장 광범위하고 심도 있게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장 행정원장의 이날 발언은 행정원 정례 각료회의에서 나왔다. 그는 치우원다(邱文達) 행정원 위생서(보건부) 서장(장관)을 단장으로 한 이번 대표단은 19개에 달하는 기술분과 회의에 참여했으며, 세계보건기구(WHO) 회원국들과 22개의 쌍무협상을 벌였다고 말했다. 이번 WHA는 지난달 20일부터 28일까지 열렸다.

그는 또 이번 WHA에서는 대만과 중국대륙의 고위 보건관료들이 2년 전 ‘해협양안식품안전협정 및 의약위생협력협정’이 발효된 이후 처음으로 회의를 가졌다고 덧붙였다.

장 행정원장은 2008년 5월 마잉지우(馬英九) 총통이 집권한 이래 중화민국 정부는 국제사회로부터 보다 큰 인정과 지원을 얻기 위해 ‘실행 가능한 외교(자립외교)’를 펼침과 동시에 양안관계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정책은 대만이 옵서버 자격으로 WHA에 5년 연속 참석하는 것과 같은 풍성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장 행정원장은 올해 WHA의 핵심 주제인 ‘차세대 국제적 개발 목표 내에서의 보건 위상 정립’과 관련해 치우원다 위생서 서장이 보건과 의료서비스 증진을 위해 대만이 기울이는 노력에 대해 WHA 회원국들에게 연설했다고 말했다.

대만은 1981년 세계 최초로 대규모 B형 간염 백신접종 프로그램을 실시함으로써 10%가 넘던 아동의 B형 간염 바이러스 보균율을 1% 아래로 줄이는데 도움을 주었다. 이와 함께, 간 이식을 한 간암 환자들의 5년간 생존 비율이 76% 이상에 달했는데, 이것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에 속한다.

대만은 1995년 의무적인 국민건강보험 제도를 성공적으로 실시했으며 국내총생산(GDP)의 6.6% 비용으로 전국민의 99.8%가 혜택을 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평균수명 80세에 2,300만 인구를 가진 대만의 국민보건 향상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 현재 대만의 유아사망률은 출생아 1,000명 당 4명 꼴로 유엔 새천년 개발 목표에서 설정한 수준에 거의 다다르고 있다.

장 행정원장은 그러나 WHO의 활동에서 대만의 참여를 확대하는 목표를 언급하며 추가적인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른 목표는 중화민국 공무원들의 국제협상 기술을 개선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를 통해 농업, 어업, 경제, 교육, 의약보건 문제, 군사, 무역, 과학기술과 같이 다양하고 핵심적인 영역에 걸친 국제적 문제에 있어서 대만의 적극적인 참여를 보장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장 행정원장은 “대만의 국제적, 지역적 기구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에 발맞춰 정부 관료들도 이러한 핵심적인 기술을 보유하는 것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서기수 기자

종합지 일간 대한뉴스(등록번호:서울가361호) 다이나믹코리아(등록번호:서울중00175호) on-off line 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400-12 더리브골드타워 1225호
  • 대표전화 : 02-3789-9114, 02-734-3114
  • 팩스 : 02-778-6996
  • 종합일간지 제호 : 대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가 361호
  • 등록일자 : 2003-10-24
  • 인터넷신문 제호 : 대한뉴스(인터넷)
  • 인터넷 등록번호 : 서울 아 00618
  • 등록일자 : 2008-07-10
  • 발행일 : 2005-11-21
  • 발행인 : 대한뉴스신문(주) kim nam cyu
  • 편집인 : kim nam cyu
  • 논설주간 : 김병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미숙
  • Copyright © 2024 대한뉴스.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 및 제보 : dhns@naver.com
  •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그 실천 요강을 준수하며, 제휴기사 등 일부 내용은 본지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