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 이후 최초로 민주주의 대통령 선출 등 기쁨에 찬 이집트인들을 만나고 싶다면 성스러운 축제, 이드 알 피트르를 주목해 보자.
사진은 중동 최대 시장으로 예스러움과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카이로의 칸 엘 칼릴리 모습(1) ⓒ이집트정부관광청
이집트는 오는 8월19일부터 3일간 이슬람 2대 명절인 이드 알 피트르(Eid Al-Fitr) 연휴를 맞는다. 라마단 금식 종료를 기념하는 이드 알 피트르는 우리나라의 추석과 같은 대명절로, 이집트 인들의 진면목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드 알 피트르 기간 동안 이집트 사람들은 풍부한 음식을 준비하고 형형색색의 파누스 램프로 화려한 장식을 한다. 친지와 이웃을 방문해 인사와 덕담을 나누며 무사히 라마단 기간을 마친 것을 기념 하는데, ‘이드(Eid)’가 축제, 축하, 기념을 뜻하는 만큼 가난한 사람들에게도 기부를 하고 자선을 베푼다. 또 아이들은 새 옷을 선물 받고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축제를 만끽한다.
사진은 중동 최대 시장으로 예스러움과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카이로의 칸 엘 칼릴리 모습(2) ⓒ이집트정부관광청
이 축제 기간을 함께 즐기려면 중동 최대 시장으로 유명한 카이로의 칸 엘 칼릴리를 방문해보자. 수백 년의 세월이 깃든 건물들과 미로 같은 뒷골목의 시장에서는 이집트의 옛 모습을 그대로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과일, 고급 양탄자와 귀금속, 향신료, 향수, 파피루스, 이름을 상형문자로 적어 만들어 주는 카르투슈 장식 등 축제용품의 장이 펼쳐진다.
한편, 3일간 지속되는 이드 알 피트르 동안에는 이를 축하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귀경길에 오르는 현지인들이 많아 여행객들은 미리 방문할 관광지나 호텔 등에 예약을 해 놓는 것이 좋다.
서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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