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지방특산물 판매
서울에서 지방특산물 판매
  • 대한뉴스
  • 승인 2011.04.24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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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지방의 100% 진품 특산물을 직접 보고 살 수 있는 데가 있다.

서울시는 지방의 우수한 농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지자체 6곳의 농수산물판매장을 소개했다. 농수산물의 경우 상품을 직접 확인할 수가 없어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한 온라인 구매는 꺼리기 마련인데, 이곳에 가면 믿을 만한 국산 농수산물을 직접 보고 살 수 있다.

<마포구 서교동의 강원도 농수특산물진품센터>


마포구 서교동에 있는 강원도민회관 지하 1층에 청정한 강원도의 우수 농수 특산물만을 전문 판매하는 <강원도 농수특산물진품센터>가 있다. 380㎡ 규모의 매장에서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입점된 쌀, 횡성한우, 잡곡, 산나물, 수산물, 가공식품 등 1,500여 상품을 시중가격보다 10~2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2008년 10월에 개장을 했으며, 서울에 있는 지방자치단체 특산물 판매장으로는 가장 큰 규모다. 박창원 판매센터 점장은 “강원도의 자존심을 걸고 최고의 품질을 보증한다”며 많이 와서 사줄 것을 당부했다.

<도봉구 창동의 전라남도 중소기업제품 판매장>

서울 도봉구 창동 농협하나로마트 지하매장에는 전라남도 중소기업제품 판매장이 있다. 이곳에는 전라남도가 엄선한 우수 중소기업 44개 업체가 식품, 공예, 약초 등 60여 개 상품을 팔고 있다. 작년에 10억 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그 중 식품류가 68%를 차지했다. 올해 들어서는 신안산 천일염, 건어물(미역, 다시마), 모시잎송편, 갓김치 등이 잘 팔리고 있다. 대형마트와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3년 전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계절에 따라 농수산물 특별판매전도 개최하고 있다.

<중구 을지로2가 지하상가의 정읍시 농특산물 판매장>

정읍 농특산물 판매장에서는 품질 좋은 지역 농산물 가공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도라지 청·액, 내장산 복분자, 지황고(경옥고), 감식초가 특히 좋다. 도라지액(7만2천원/30봉)은 정읍에서 자란 6년근 도라지 50%와 배 20%, 그리고 국내산 한약제 10여 가지를 넣어 만들었다. 목감기에 좋다는 도라지청(2만6천원/150g)은 순수한 도라지 100%를 고와 만들었다. 지황고(7만원/500g)는 정읍(옹동)에서 생산된 생지황을 주원료로 인삼, 백복령, 구기자 등을 넣어 100여 시간 중탕으로 만든 건강보조식품이다. 감식초(1만2천원/900㎖)는 일체의 화학 첨가물 없이 내장산 먹시감 100%를 사용하여 3년 간 숙성발효시킨 식초다.

<중구 을지로2가 지하상가의 영광군 특산물 직매장>

정읍 농특산물 판매장 옆에 위치한 전남 영광군 특산물 직매장의 대표상품은 영광굴비다. 서해안 연근해에서 잡은 참조기를 영광 법성포에서 말려 만든 100% 진품으로 가격은 산지가격과 동일한 1만2천원에서 12만원(20마리)이다. 1만2천원짜리와 2만5천원짜리 굴비가 가장 많이 팔리며, 고추장굴비와 통보리굴비도 판매하고 있다. 영광산 젓갈은 2~3년 간 간수를 뺀 천일염으로 만들어 품질이 아주 좋다. 새우젓(5천5백원/500g, 9천원/1㎏, 1만5천원/2㎏), 오징어젓, 조개젓, 황석어젓, 멸치액젓 등 종류가 다양하다.

박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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