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구축으로 세계 대안세계화운동 연구 선도"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구축으로 세계 대안세계화운동 연구 선도"
비판적 사회과학 연구의 중심지이자 인력양성의 요람
  • 대한뉴스
  • 승인 2010.12.0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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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 사회과학연구원(원장 장상환/右사진, 이하 연구원)은 2001년 중점연구소로 선정된 후《마르크스주의연구》의 창간, 국내 학술대회, 국제학술대회 등을 통하여 국내에서 노동문제와 한국자본주의 구조변화를 중심적으로 연구하는 비판적 사회과학 연구 중심지로서의 위치를 확립했다. 이어 2007년에는 '대안세계화운동과 대안사회경제모델 연구'라는 과제로 인문사회분야 중점연구소로 선정되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연구의 주된 관심은 사회적 약자

장상환 원장은 “세계화에 따라 한국자본주의의 재생산구조에서 불안정과 불평등 등 자본주의적 모순이 심화되고, 비정규직 노동자 등 노동문제 또한 더욱 심화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라며 “세계화에 대한 각 분야의 저항도 커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저희는 대안세계화운동과 그들이 주장하는 대안사회경제모델을 연구할 필요성을 인식하게 됐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연구원은 대안세계화운동의 주요 이념과 조직․전략을 추출․유형화하고, 이를 전형적으로 구현하고 있는 사례들을 분석한 후, 대안세계화운동이 우리나라 사회운동 발전에 대해 갖는 시사점을 탐색하고 있다. 연구원은 또한 핵심 부속사업으로 국내에서는 최초로 ‘대학원 정치경제학’ 과정을 개설하여 마르크스주의 정치경제학과 대안세계화운동론 및 대안사회론 연구와 교육에 특화된 작업을 수행했으며 이를 통해 대안세계화운동 연구인력 및 활동가 양성사업이라는 큰 성과를 이루어내기도 했다.

연구는 총3단계로 이루어져 있으며 현재 1단계 연구를 끝마친 상태이다. 1단계 동안 국제적 수준 또는 전국 규모의 학술지 논문으로 20편을 게재했으며 단행본이나 저역서의 형태로 7권을 출판했다. 국·내외 학술대회에서 다수의 발표를 통해 연구원의 수준을 만방에 알리기도 했다.

장상환 원장은 "국내 대안세계화운동 연구가 부족한 상황에서 저희 연구원이 중점연구사업을 통해 이런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출판함으로써 대안세계화운동의 명실상부한 연구허브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연구원은 비판적 사회과학 연구의 중심지이자 인력양성의 요람으로 세계 대안세계화운동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대한뉴스

연구원은 세계 각 대륙의 중요 대안세계화 관련 연구기관, 운동단체들과 제휴하여 대안세계화운동 및 '21세기 사회주의' 연구를 위한 글로벌 연구네트워크를 구축했고 이 네트워크에 기초하여 매년 화상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연구원은 '진주시민강좌'를 통해 연구의 대중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장 원장은 "저희는 국제적인 연구 네트워크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연구원은 대안세계화운동의 이념과 조직 및 전략 국제비교 연구를 통해 국내 대안세계화운동 발전을 촉진하고 대안적 세계화의 구체적 내용을 제시하며 진보적인 전문연구인력을 양성하고 배출할 계획이다.

장 원장은 "저희는 노동문제, 농민문제, 소득불평등 문제 등 사회적 약자의 문제에 연구의 주된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르크스주의 등 역사적 접근, 실사구시의 방법론을 중시합니다."라며 연구의 핵심을 언급했다.

장 원장은 연구교수들이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요구하며 인터뷰를 끝마쳤다. 대한민국의 연구역량을 세계 속에 알리는 경상대 사회과학연구원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임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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