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11회 철도의 날 기념식이 17일, 대전광역시 동구 소제동 소재 철도트윈타워 대강당에서 김희국 국토해양부 차관을 비롯, 송광호 국토해양위원회 위원장, 한국철도 협회회장, 한국철도공사 사장, 한국철도대학 총장, 한국 철도기술연구원 원장, 철도산업 종사자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서 김희국 국토해양부 차관은 치사를 통해 “철도산업의 비약적인 발전과 관계자의 노력을 높게 치하하는 한편, 세계 일류철도로의 도약을 위해서는 최적의 운영시스템, 최선의 서비스, 지속적인 첨단기술 개발 등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철도산업 종사자들의 노력을 당부한다.”면서, “KTX 고속철도망 구축을 통해 국토를 통합. 다핵. 개방형 구조로 재편하고, 철도산업을 고부가가치 신 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기념식에 참석한 김희국 차관이 치사를 하고 있다. ⓒ국토부
김희국 차관은 또, 철도산업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유공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정부포상과 국토해양부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최순호 한국철도공사 인사노무실장과 이욱성 한국철도시설공단 인력운영처장이 각각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15명이 정부포상을, 철도경찰대 철도공안서기 윤숙경 등 130명이 국토해양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그러나 대명건설의 공사 지원 팀장 최필현 부장에 따르면, “최낙문 대표이사의 장관 표창과 관련, 국토해양부로부터 어떠한 연락이나 통보조차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본지는 확인차 국토해양부 담당자 김모 서기관과 통화했으나, “한국철도 협회로부터 받은 명단을 작성했을 뿐”이라는 답변만을 확인했다.
본지는 또, 한국철도 협회 측과 통화만 했으나 , “한국철도 공단으로부터 작성한 명단이 국토해양부로 전위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뿐, 현재 한국철도 공단 석 모 팀장과는 통화가 되지 않았다.
국토해양부장관 표창이라는 명분이 있는 국가적 행사이나, 본인 또는 회사에 통보조차 되지 않은 채 치러진 이번 행사는 소리만 요란하고 덩치만 커다란 속빈 강정이 아닌가하는 의문도 든다.
신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