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원장 박일훈)은 조선시대 개성(開城) 출신의 뛰어난 예인(藝人)이자 명기(名妓)였던 황진이의 난초향 같았던 지란지교의 사랑을 재조명하는 국립국악원 대표브랜드 '소리극<황진이>'를 오는 9월 7일부터 10일간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국립국악원 예악당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국립국악원 민속악단(경기민요) 강효주,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판소리) 서진희, 국립국악원 정악단(정가) 하윤주가 트리플 캐스팅 되어,
'소리극 <황진이>’는 황진이가 기생이 되는 동기를 함축하고 있는 드라마로 시작해 황진이가 기생이 되는 입문과정을 거쳐, 선비들과 교류하고 송도의 지족선사를 파계시키고 종친부 벽계수를 유혹하여 권위를 꺾고 서화담을 통해 지란지교의 사랑을 깨닫는 과정을 그렸다.
국립국악원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경기민요, 서도민요를 중심으로 판소리와 정가, '교방무', '입춤', '장구춤', '태평무', '검무' 등의 민속무용과 '승무', '바라', '나비' 등의 불교무용 등의 다채롭고 아름다운 춤사위와 조선시대 선비들의 다양한 놀이문화, 선인들의 시, 서예, 동양화 등 한국 문화의 정수와 함께 극적 요소를 가미해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국립국악원이 선보인 새로운 소리극 형태의 국악뮤지컬이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무용단, 정악단, 객원 등 60여명이 참여하는 이번 공연은 '심청전', '수궁가', '효녀심청' 등 창극과 뮤지컬, 오페라, 연극 등 수십 편의 연출을 맡아 지난 1994년 올해의 좋은 연출가 상을 획득하기도 한 서울예술대학 김효경 교수가 연출하고, 작곡가 김대성이 음악을 , 한양대 문화콘텐츠학과 김용범 교수가 극본을 맡았다.
아울러, 국립국악원에 따르면, 홈페이지 또는 옥션티켓, 인터파크 등에서 티켓 구입이 가능하며,공연시작 2주 전까지 예매하는 모든 관람객은 전 좌석을 30% 할인 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공연 당일이라도 문화릴레이티켓을 활용 한다면 10% 할인을 제공 받을 수 있다.
서미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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