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장관 최경환, 이하 지경부)는 어제 WBS기획위원회를 열고 올해부터 2012년까지 ｢WBS(World Best Software) 프로젝트｣로 추진할 과제로 1차 7개를 선정하였다고 발표했다.
｢WBS 프로젝트｣는 올해 2월, 지경부가 SW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립한 ｢SW강국도약전략｣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형 SW R&D 사업이다.
실제 우리나라가 IT강국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IT산업 경쟁력에서 SW를 제외한 반도체·LCD 등 일부 주력 IT에 편중되어 있어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국산화율 경쟁률이 시급한 실정이다.
더구나 세계 SW시장 규모는 08년도 기준 으로 1.8%에 불과한 20조원에 머물고 있고, 수출 또한 0.6%인 57억불에 불과해 이에 대한 개발지원이 필요하다고 지경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경부의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SW 국산화율은 휴대폰 15%, 자동차 5%, 조선 4%, 국방 1% 등 전체 산업분야에서의 SW 활용률이 지극히 낮다.
따라서 정부는 수요기관과 SW 업체간 연계 강화를 통한 외산 SW 의존을 탈피하고 국산 SW의 활용도를 높이고 해외시장 진출이 가능한 SW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WBS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지경부는 올해 7개 과제로 SW+제조업(임베디드SW) 3개와 SW+서비스업 4개 등 7개로 압축했다.
SW+제조업 과제 3개는 통합비행, 임무제어, 탑재시스템 등의 항공 SW와 웹패드, e-Book 등 모바일SW, 그리고 자동차 전자제어장치에 공통으로 들어가는 자동차SW 등이다.
또, SW+서비스업의 4개 과제는 모바일의 악성코드 탐지 및 방어기술 솔루션 등 보안SW와 CT,MRA 등 의료진단용SW, 교통 통합요금 징수시스템(AFC) 등 교통SW다.
지경부 조 석 성장동력실장은 “금번 WBS프로젝트는 선정된 과제 내용 뿐 아니라 개발프로세스 평가·관리에 있어서도 향후 SW R&D에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권혁빈/서미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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