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정미숙 기자]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 이하 국민권익위)는 터널 운행시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 등에 대한 국민 의견수렴을 위해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설문조사는 온라인 국민 소통창구인「국민생각함」(https://www.epeople.go.kr/idea)에서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총 14일간 진행된다.
우리나라에는 국도·지방도·고속도로 등에 2,892개의 터널이 있다. 산악 지형이 많은 국토의 특성상 새롭게 생기는 터널 길이가 점점 길어져 터널 운행구간이 증가함에 따라 터널 주행의 안전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터널 내부는 시야 확보가 어렵고 대피공간도 비좁으므로 자칫 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연쇄추돌 및 대형인명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실제 지난 5년간(’18~’22년) 발생한 터널 교통사고 3,939건의 사망자 수는 128명에 달하며, 터널 교통사고 100건당 평균 치사율은 3.3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1.4명)의 2배가 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에 국민권익위는 교통사고 위협 등 터널에서 운전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경험이 있는지 등에 대한 국민의 의견을 듣는다.
아울러 터널내 사고, 화재발생 등 긴급상황 발생 대처 방안 등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의견수렴도 함께 진행한다.
이번 국민생각함 설문조사 결과는 터널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확인하고, 관련 제도를 개선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국민권익위 민성심 권익개선정책국장은 “국민생각함에 모인 의견을 바탕으로 터널에서 더욱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라면서, “터널에서 긴급상황을 경험해보았거나, 관심 있는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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