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필리핀과 공급망·원전 협력 강화에 합의
정부, 필리핀과 공급망·원전 협력 강화에 합의
원전·에너지, 건설·인프라, 항공정비·방산, 농업, 유통 등 산업 전반에 걸친 민간 MOU 13건 체결
  • 김남규 기자 dkorea777@daum.net
  • 승인 2024.10.0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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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김남규 기자] 윤석열 대통령 내외의 필리핀 국빈 방문과 한-필리핀 정상회담(10. 7.(월) 오전) 계기,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이하 산업부)와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은 양국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필리핀정부와 공급망(필 통상산업부, 환경천연자원부), 원전(필 에너지부) 등에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는 전기를 마련하였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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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산업부는 금번 「핵심 원자재 공급망 협력 MOU」 체결을 통해 니켈(생산량 세계 2위), 코발트 등 광물자원부국 필리핀과 공급망 강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최근 미·중 전략 경쟁, 글로벌 경제 분절화 등 급변하는 통상환경 속에서, 금번 MOU 체결로 양국 간 상호호혜적인 공급망이 구축되고 급작스런 공급망 교란 상황에도 공동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수원은 필리핀 에너지부와 「필리핀 바탄원전 건설 재개 타당성조사 협력 MOU」를 체결함으로써 1986년 이후 중단된 바탄원전의 건설 재개 관련 경제성 및 안전성 등 사업 추진의 타당성을 조사할 계획이다.

같은 날 오후 양국 경제단체(한국경제인협회, 필리핀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양측 경제계 인사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한-필리핀 비즈니스 포럼」에서 원전·에너지, 건설·인프라, 항공정비·방산, 농업, 유통 분야 등 총 13건의 기업과 경제단체 간 양해각서(MOU)가 체결되었다.

①원전·에너지 분야에서는 원자력 기술, 가스복합 발전 등에서 총 3건의 MOU가 체결되었다. 특히 우리나라 대표 플랜트 기업과 필리핀 최대 민간발전사 간 체결된 2건의 MOU를 통해 향후 에너지산업 전반에 걸쳐 협력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②최근 필리핀 정부가 대규모 건설·인프라 국책 프로젝트를 다수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스마트시티, 인력・정보 교류 등 건설·인프라 분야에서 총 4건의 MOU가 체결되었다.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우리 기업들의 필리핀 프로젝트 수주가 보다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③항공정비·방산, 농업, 유통 등에서도 총 5건의 MOU가 체결됨으로써 제조업 외 서비스 및 식량 등 산업 전반에 걸친 안정적인 협력 기반이 마련되었으며, 이를 통해 우리 기업의 수출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④한편, 금번 포럼을 주관한 한국경제인협회와 필리핀상공회의소 간 경제협력 촉진과 정보교류 확대를 위한 MOU가 체결됨으로써 앞으로 양국의 경제단체 간 교류와 협력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금번 체결된 기업 및 경제단체 간 MOU들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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