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병호 기자] 충북 단양군 단양호에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져 주민과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충북 단양군 상진나루 계류장 일원에서 열린 ‘2024 단양호 생활체육 요트대회’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청량한 가을바람을 타고 단양호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는 충북 최초로 개최된 생활체육 요트대회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컸다.
충청북도 요트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단양군,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무동력 딩기요트 레이저, 피코, 토파즈 3개 종목 6개 부(남자 2부, 여자 2부, 혼합 2부)로 진행됐다.
대회에는 관계자, 가족, 관람객 등 300여 명이 방문해 다양한 세일링 요트 종목을 관람했다.
이번 대회는 플리트레이스(동시출전) 방식으로 3일간 진행됐으며, 각 종목의 선수들은 청명한 가을 하늘과 단양호의 맑은 물 위에서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였다.
특히 레이저(ILCA7, ILCA6) 종목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도 채택된 전문 선수용 요트로, 참가 선수들의 높은 기량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피코와 토파즈 종목은 초보자나 교육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요트로 동호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었던 윙 포일 종목은 아쉽게도 바람의 영향으로 운영하지 못하고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총상금 426만 원 규모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는 상위 입상자들에게는 푸짐한 상금이 주어졌으며 또한 모든 참가자들에게는 소정의 기념품 지급으로 모두가 즐겁게 대회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충북 최초로 단양호에서 열린 생활체육 요트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기쁘다”며 “이번 대회는 단양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지역 관광 자원을 널리 알리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수상 레포츠 대회와 체험 행사를 꾸준히 유치해 단양을 전국적인 레저 관광지로 발전시키겠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끝났지만, 단양군에서는 오는 3일부터 단양 온달문화축제와 연계한 전국 스포츠피싱대회, 단양군 수상레포츠 아카데미(3차) 등 다양한 수상 레포츠 대회와 체험 기회가 연말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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