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이윤성 기자] 뜨거웠던 8월이 막바지에 접어든 지금, 얼마 남지 않은 여름방학과 휴가를 만끽해야 할 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은 8월 ‘문화가 있는 날’ 주간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유익하고 흥미로운 문화행사를 운영해 관심을 모은다.
“재즈와 탱고, 버스킹까지” 늦여름 공연으로 감성 충전
8월 문화가 있는 날 주간에는 ‘늦캉스(늦은 휴가)’를 즐기는 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무료 공연이 이어진다. 전북 군산시 ▲군산예술의전당은 재즈색소폰과 피아노의 아름다운 선율을 감상할 수 있는 ‘트래블 콘서트: 라라랜드!’를 개최하며, 강원 춘천시 ▲국립춘천박물관은 ‘애니메이션으로 듣는 탱고’를 통해 디즈니와 스튜디오 지브리의 음악을 탱고로 편곡한 무대를 선보인다.
제주 제주시에 위치한 ▲곶자왈거문오름펜션에서는 정원의 풍경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예술향기 가득한 선흘정원 음악회’가, 부산 북구 ▲덕천젊음의거리에서는 열대야를 잊게 할 신나는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내 손으로 뚝딱” 다채로운 만들기 체험 눈길
다양한 소품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서울 ▲성북선잠박물관은 전시실 미션을 수행한 후 디폼블럭을 조립해 캐릭터를 만드는 ‘뚝딱선잠-디폼블럭 선잠제 캐릭터 만들기’ 체험을 마련했으며, 전북 ▲정읍시립박물관은 쌀 반죽으로 송편을 빚는 ‘조물조물, 행복 넣은 송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어린이만을 위한 체험 활동도 눈에 띈다. 충남 당진교육지원청 ▲당진도서관에서 열리는 ‘인성 그림책으로 꼼지락 꼼지락’은 당진의 그림책방과 협업해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초등학교 1~3학년이 모여 그림책을 함께 읽고 디퓨저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진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눈높이 맞춤 교육 프로그램 주목
폭넓은 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문화행사도 있다. 경기 ▲하남역사박물관이 진행하는 ‘나는 어린이 큐레이터!’는 초등 고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유물 복제품을 활용해 유물을 살펴보고 박물관 큐레이터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경남 진주시에 자리한 ▲국립저작권박물관은 ‘톡톡, 잠자는 그림을 깨우다’ 프로그램을 통해 저작권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육아 및 자녀 교육을 주제로 한 이색 강의도 열린다. 강원 ▲삼척시립박물관은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MBTI로 찾아가는 행복한 부모~路!’ 강의를 진행, 건강한 가족문화 조성에 나선다.
지역문화진흥원 경영기획부 관계자는 “늦더위가 이어지는 8월, 색다른 재미와 감성, 지식이 어우러지는 문화행사를 즐기며 남은 여름을 알차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은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문화가 있는 날)이 포함된 주간에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기상 상황에 따른 일정 변동과 프로그램, 혜택 등 세부 사항은 각 행사별 누리집 또는 지역문화진흥원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종합지 대한뉴스(등록번호:서울가361호) 코리아뉴스(등록번호:강서라00189호) 시사매거진 2580(등록번호:서울다06981호) on-off line 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