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남규 기자] 인천광역시가 폭염경보 기간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을 통해 폭염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8월 3일 폭염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폭염 종합상황실로 운영해 오던 폭염 대응 체계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로 격상해 운영한다.
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는 7개 반으로 구성‧운영되며, 10개 군‧구에서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7개 반은 상황총괄반, 긴급 생활 안정지원반, 시설 응급복구반, 에너지복구반, 자원지원반, 의료‧방역반, 구조‧구급반으로 구성됐다.
8월 5일 기준 온열질환자가 79명 발생한 인천시는 폭염 취약계층과 고령 농어업인, 현장 근로자 등 폭염 취약 분야를 집중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재난 도우미를 활용해 수시로 취약계층의 안전을 확인하고 폭염 예방 물품도 지원한다. 특히, 노숙인 밀집 지역, 건설 현장 등 야외 작업장은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매일 긴급재난문자 발송, 마을 방송, 전광판 홍보 등을 통해 폭염 행동 요령 홍보 및 낮 시간대 논밭 작업 등 야외활동 자제를 요청하고 있다. 이외에도 최근 서구 청라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고 대응 현장에 냉방 버스 2대와 이동식 샤워 차량 2대를 설치해 폭염 피해 예방에 힘쓰고 있다.
김성훈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시와 군·구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인천시는 폭염경보 기간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을 통해 폭염 대응에 총력을 다하는 한편 무더위쉼터 운영, 폭염 안심 숙소 운영, 양산대여소 운영 등 폭염 대책을 오는 9월 30일까지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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