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남규 기자] 인천시 남동구가 치매 발병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도입한 ‘스마트 어플 두뇌 운동 치매예방교실’이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2일 구에 따르면 최근 스마트 어플 두뇌 운동 치매예방교실 참여자와 서비스를 받지 않는 대조군 등 149명을 대상으로 사업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중간평가를 실시했다.
이번 검사는 관내 복지관과 남동구보건소 등에서 인지선별검사(K-CIST)와 노인우울척도검사(KGDS)으로 진행됐다.
중간평가 결과 치매예방교실 참여자 중 사전평가 대비 인지선별검사 점수가 증가하거나 동일한 대상자는 총 92명으로, 전체 대상자의 약 69%를 차지했다.
노인 우울척도 점수 역시 사전평가보다 감소하거나 동일한 대상자가 전체의 약 77%인 102명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사업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대상자들에게 다양한 두뇌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치매 발병 가능성을 줄인다.
참여자들은 이번 중간평가를 통해 ‘매일 어떤 추천 활동이 나올지 기대된다’, ‘날씨와 상관없이 언제나 할 수 있어 좋다’,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 등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특히, 어플을 통해 감정 활동을 주로 다루면서 인지기능 상승뿐만 아니라 노인 우울감 해소에도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스마트 어플 두뇌운동 치매예방교실은 10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중간평가 결과를 토대로 개선점을 반영한 치매 예방 특화 어플로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다.
박종효 구청장은 “이번 평가로 사업의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고 대상자들의 현장 반응을 참고해 서비스의 만족도를 높이고, 더 많은 이들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사업 확대를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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