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표준 경쟁에서 한·일·중 협력구도 강화한다
국제표준 경쟁에서 한·일·중 협력구도 강화한다
한‧일‧중 3국의 민‧관 표준기관 협력 채널인 「동북아 표준협력 포럼」 열려
  • 김남규 기자 dkorea777@daum.net
  • 승인 2024.07.17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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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김남규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진종욱)은 한일중 3국 정부의 표준담당 국장과 민간 표준전문가 등 120여 명이 참여하는「제22차 동북아 표준협력 포럼」을 7월 15일(월)부터 7월 17일(수)까지 서울에서 개최했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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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표준협력포럼은 한·일·중 3국의 표준 관련 민‧관 대표기관들이 참여하는 국제표준화 협력의 교류 채널로서 ‘02년부터 매년 한·일·중 3국이 순환‧개최하고 있으며, 국가표준화 추진전략 공유 및 분야별 민간 표준 전문가 교류 등을 통해 29건의 국제표준 제정 협력의 성과를 낸 바 있다. 또한, 포럼과 연계하여 한국의 국가기술표준원과 일본의 경제산업성 및 중국의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국장급 3자 회의, 양자 회의 등을 개최하여 한·일·중 표준협력을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방안을 협의해 왔다.

이번 포럼에서 한·일·중 3국은 △메타버스 헬스케어 서비스 등 신규 협력과제 18건, △화물 컨테이너 등 기존 협력과제 9건을 심도있게 논의하였고, 신규 협력과제에 대해서는 3국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작업반 구성을 검토하기로 하였다. 또한, 정부 간 회의를 통해 우리나라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 제안해 선정된 중전압 직류배전(MVDC) 기술백서 프로젝트에 대한 중국과 일본의 전문가 참여를 요청하였고, 우리나라가 국제표준화기구(ISO) 등에 제안 예정인 서비스로봇 시험방법 등 6건의 국제표준 제안에 대한 지지를 요청하였다.

오광해 표준정책국장은 “국제표준화의 양대 강자인 미국 및 유럽과의 협력도 중요하나, 동북아의 위상 강화를 통해 미국‧유럽‧동북아의 3강 체제로 구도를 다변화하는 노력도 필요하다”면서, “국제표준화 경쟁에서 우리나라의 이익을 위해 전방위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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