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과 남은 자의 뜻 깊은 '대화'
고인과 남은 자의 뜻 깊은 '대화'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진보의 미래' 이색 출판 기념회
  • 대한뉴스
  • 승인 2009.12.1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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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수) 오후 7시, 마포구 신수동 서강대 곤자가 컨벤션 홀에서 지난 5월 서거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유고집 <진보의 미래>가 최근 출간된 것을 기념하는 ‘저자와의 대화’ 이색 출판기념회가 실제 대화 형식으로 열린다.


노 전 대통령은 서거 직전까지 “국민들이 먹고 살기에 어떤 나라가 좋은 나라일까? 그것도 힘없는 보통사람이 살기 좋은 나라는 어떤 나라일까?”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국가는 무엇을 할 것인가?” “이 같은 주제에 진보는 어떤 길을 선택해야 하는가?”등의 주제에 몰두한 바, 관련 주제에 대해 많은 글과 쪽지도 남겼지만 방대한 분량의 육성을 남겼고, 책의 3분의 2분량이 참모들과 나눈 생생한 육성을 주제별로 재구성한 내용이라고 전했다.


출판기념회를 주최하는 <노무현재단>과 <한국미래발전연구원>은 노 전 대통령이 때론 열정적으로 때론 속삭이듯 나지막하게 나라의 미래를 얘기하는 그의 육성을 최초로 공개, 생생하게 들려주고 이에 대해 여러 인사들이 화답하는 대화의 형식을 통해 책의 의미를 부각하고자 이런 형식을 택했다고 전했다.


이어 노 전 대통령과의 대화에는 이해찬 전 국무총리, 한상진 서울대 교수, 김상근 목사, 김호기 연세대 교수,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이병천 강원대 교수, 정회성 한국환경정책학회장, 박주현 변호사(시민경제사회연구소장)등이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권양숙 여사가 모처럼 상경해 참석자들에게 인사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참가비는 2만원이고(책값과 만찬비용 포함), 문의는 노무현재단(02-703-1219), 미래발전연구원(02-735-7760)으로 하면 된다.


박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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