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社의 최신 항공기인 787 드림라이너(Dreamliner)가 상용화를 시작하는 2008년, 탑승객들은 향상된 편의시설로 인해 더욱 편안한 비행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보잉社는 오레곤 주립 대학(Oregon State University)에 위치한 NCAT(National Center for Accessible Transportation)와 함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그 연구의 일환으로, 이동이 쉽지 않거나, 감각 및 인지성 장애를 가지고 있는 탑승객들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하여 기내 인테리어를 담당하는 기술자들을 가상 환경에 투입했다.
실제로 787 드림라이너의 인테리어는 여러 면에서 승객의 편안함을 높이도록 설계되었다. 그 예로, 787 드림라이너의 모든 화장실은 손동작이 불편한 승객들이 더 쉽게 열수 있도록 설계 되었다. 모든 기내 화장실에 장착되어 있는 보조 핸들은 승객들에게 편리함을 제공 하도록 디자인이 개선되었으며 잡기 쉬운 위치에 장착 되었다. 세면대의 수도꼭지, 수세식 변기의 물 내리는 손잡이 및 쓰레기통 뚜껑은 적외선 센서를 통해 ‘비접촉식’으로도 작동 되어 승객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보잉은 787 드림라이너에 휠체어로 이용 가능한 향상된 시설이 돋보이는 기내 화장실을 기내에 두 곳 제공한다. 56인치(1.4 미터) 길이의 기내화장실은 출입문과 변기를 재배치하여 승객들이 시설을 쉽게 사용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한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중간에 이동식 칸막이를 설치한 길이 1.4 미터, 너비 1.4 미터의 화장실은 두개의 기내 화장실을 하나로 통합시킬 수 있어 휠체어의 편의를 더했다.
보잉 787 프로그램의 부사장 겸 제너럴 매니저인 마이크 베어(Mike Bair)는, “보잉은 승객의 탑승감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787 드림라이너는 접근 우수성 면에서 업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잉 787 드림라이너는 승객들에게 더욱 향상된 기내 탑승감을 제공하고 운항사에는 더 큰 효율성을 제공하는 상용기 모델로서 첫 인도가 2008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동급 타 기종에 비해 승객 당 20 퍼센트 낮은 연료 사용량을 자랑하는 787기는 가스배출량을 줄이고 이착륙시 소음량을 줄이는 등, 환경을 고려해 설계되었다. 또한 787기의 내부는 더욱 깨끗해진 기내공기, 커진 창문, 넓어진 적재공간 및 향상된 조명 등을 갖춰 승객들이게 쾌적하고 안락한 환경을 제공한다. 2004년 4월 787기를 처음 선보인 이후, 38개의 운항사가 490대를 주문 하면서 드림라이너는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상용기종으로 기록되고 있다.
국제부/ 안철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