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오영학 기자] 서울시 종로구의 북촌지역의 혼잡한 교통 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다.
최재형 국회의원(국민의힘·종로구)은 15일 ‘최재형의 소·확·행 깨알공약 ⓶’을 통해 관광버스 문제를 해결하여 관광객들로 붐볐던 북촌 지역의 교통혼잡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드롭존’, 즉 관광버스 승하차 지점을 지정하고 관광버스 운행허용 구간과 주차 지역을 지정해 북촌 지역 주변의 교통혼잡을 잡겠다는 것이다.
정문헌 구청장 역시 북촌 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해 ‘관광버스 승하차 지점(드롭존)’ 지정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최재형 의원은 북촌 지역의 드롭존 지정을 지원하고, 드롭존 지역을 제외한 다른 지역의 불법 주·정차도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종로구 북촌지역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한국문화 관광지다. 이 지역은 내·외국들로 주말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늘 북적인다. 특히 이 지역은 단체 관광객 혼잡은 물론 주정차 문제로 기존 원주민과 관광객 사이에서 갈등현상을 불러오고 있다.
실제 종로구 북촌지역은 관광객들로 크게 붐비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22년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약 320만명이다. 이 중, 약200만명(61.9%)이 종로구를 찾았다. 또 종로구 북촌지역을 찾은 외국인 약 64만명(20%)이 종로구 북촌지역을 찾았다.
이 때문에 북촌한옥 마을 인근은 관광버스(단체 관광객)의 무분별한 주차로 극심한 교통난을 겪고 있다. 따라서 이 지역의 주거와 상업지역 피해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지역민들의 불만도 극에 달할 정도다.
유명 관광지의 교통난 문제는 우리나라뿐만은 아니다.
해외의 사례도 마찬가지다. 해외 주요 유명 관광지 역시, 관광버스에 대한 단계별 주차허가권을 부여하는 등 골머리를 앓고 있다.
관광버스 운행 허용 구간도 지정될 전망이다. 지정한 루트만을 경유하도록 제한, 도심 내 주거지나 상업·지역으로부터 관광버스 진입을 제한하겠다는 것이다.
최재형 국회의원은 “관광버스 주차 지역을 지정해 주거지와 밀집 관광지로부터의 거리에 따라 주차 요금을 달리한다면 교통 집중이 완화될 것”이라며 “관광버스의 주차 가능 시간을 오전 8시에서 저녁 6시까지로 제한해 거주민의 주차 불편을 방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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