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새롬 기자]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은 '충청학과 충청문화' 제35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충청학과 충청문화'는 2002년 창간해 20여 년간 320여 편의 연구논문을 지속적으로 발간해온 충청 지역 전문학술지다.
'충청학과 충청문화' 제35집은 충남 내포권역권의 천주교 유적군과 세계유산 관련 기획특집 논문 4편과 개인 연구논문 6편으로 구성됐다.
기획특집에 실린 4편의 논문(「천주교의 자발적 수용과 내포 지역 성호학파의 역할」(서종태 해미국제성지 신앙문화연구원), 「18세기 말 양반중심에서 평민중심으로 천주교회의 전환 과정」(이석원 수원교회사연구소), 「내포 천주교 유적의 세계유산 등재 방향 검토」(김성태 내포교회사연구소), 「내포지역 교우촌의 입지 조건 및 특징」(임병조 천안쌍용고등학교))은 내포지역의 천주교 초기 수용과정과 신앙공동체의 특징을 살펴보고 신앙공동체 유적의 세계유산적 가치에 대해서 고찰하고 있다. 이들 논문은 향후 내포 지역의 천주교 유적이 세계유산으로 선정되는 데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논문 외에 개인 연구논문으로 「웅진·사비시대 백제의 외교사-대중국 외교를 중심으로-」(김수태 충남대학교), 「심석재 송병순과 19세기 옥천 양남향약」(김종수 세명대학교), 「면암 최익현의 충청도 반구의 과정과 반향-반구일기를 중심으로-」(이왕무 경기대학교), 「1938~1945년 보물·고적·명승·천연기념물의 석표 건립을 위한 조선총독부 행정절차와 석표양식」(김명선 선문대학교), 「1945~1960년 시기 유진산의 정계 입문 배경과 정치 활동」(김진흠 성균관대학교), 「1960년대 전반기 야당가의 재편성과 파벌 정치의 전면화-유진산과 진산계를 중심으로-(신창훈 고려대학교)등 6편의 논문이 수록되었다.
한편 '충청학과 충청문화'는 2023년 한국연구재단에서 시행한 학술지 계속평가에서 등재학술지로 선정 돼 전문학술지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발행 기관인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은 2018년부터 등재학술지 선정을 위한 준비를 체계적으로 진행해 왔다. 우수 연구논문을 유치하기 위해 ‘충청학 학술연구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역량 있는 연구진을 편집위원으로 선정했다. 또한 연구윤리 규정 등을 제정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 김낙중 원장은 “'충청학과 충청문화'의 등재학술지 승격으로 충청 지역 최고의 전문학술지로 거듭나게 되었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충청학 관련 우수 논문들을 계속 소개해 더욱더 경쟁력 있는 학술지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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