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거 속도 더딘 지뢰밭, 1,308개소, 총 83만여발!
제거 속도 더딘 지뢰밭, 1,308개소, 총 83만여발!
장비와 기술개발 통해 속도 높이고, 안전대책 강화해 피해 줄이는 노력 필요
  • 오영학 기자 ohyh1952@naver.com
  • 승인 2023.10.10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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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오영학 기자] 국민의힘 임병헌 의원(대구 중구·남구/국방위원회)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8월기준 지뢰지대 1,308개소를 관리하고 있으며, 면적은 12,816만㎡, 매설지뢰의 양은 82만7천여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병헌 의원 ⓒ대한뉴스
임병헌 의원 ⓒ대한뉴스

국방부는 최근 5년(‘18~‘22년)간 59개소(1,670,804㎡)에 대한 지뢰제거 작전을 실시하여 민통선 이북 10개소(286,217㎡) 1,524발, 민통선 이남 12개소(218,152㎡) 774발, 후방방공진지 37개소(1,166,435㎡) 381발 등 2,679발을 제거했다.

현재도 지뢰탐지 및 제거 작전을 지속적으로 수행 중이지만, 민통선 이북 1,028개소(1,867만㎡. 76.9만여발), 민통선 이남 52개소(308만㎡, 5.6만여발), 후방방공진지 37개소(27만㎡, 0.2만여발)에 83만발 가량의 지뢰가 매설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민통선 이남 만이라도 보다 속도감 있는 지뢰제거 작업이 필요한 이유다.

한편 최근 5년(‘19~‘23년)간 <지뢰피해자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4조에 따른 지뢰피해자 위로금 지급대상자는 2019년에 비해 소폭 상승했고, 의료지원금 지급대상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병헌 의원은 “지뢰피해자에 대한 지원도 중요하지만, 더 이상의 지뢰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뢰제거체계, 지뢰제거 기술 개발 등에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쏟아야 한다”며, “아울러 지뢰제거 속도는 높이되 안전을 철저히 준수해 또 다른 지뢰 피해가 야기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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