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장관 김명곤)가 지원하고 한국기자협회(회장 정일용) 주관하는2007년도 국제기자연맹(IFJ) 특별총회가 “한반도의 평화·화해”를 주제로 3월 12일부터 17일까지 서울(소공동 롯데호텔)과 금강산에서 개최된다.
IFJ는 1952년에 창설된 일선 기자들의 국제조직으로 3년마다 정기총회와 매년 1~2차례 집행위원회 및 지역회의를 개최하고 있으나, 특별총회는 IFJ 역사상 처음으로 개최되는 것이다.
특히, 이번 총회는 “PEACE TRAIN”이란 슬로건으로 세계 각국의 언론인들이 남북 화해와 교류협력의 상징적 장소인 금강산까지 동행하면서 언론의 자유와 한반도의 평화, 더 나아가 세계 인류의 평화에 대한 열망을 표명하기 위해 개최되는 것이다.
이번 행사에는 크리스토퍼 워런(Christopher Warren) IFJ 회장과 에이든 화이트(Aden White) IFJ 사무총장을 비롯, 70여개 국가의 350여명의 언론사 기자 및 언론인들이 참가하고 있으며 특히 조총련 계열의 조선신보 관계자 3명이 참석하여 남북한의 화해와 교류협력에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일정은 3월 12일 세미나와 개회식을 시작으로 13일에는 본회의가 개최됐다. 여기에서는 각국 대표단이 자국 실정에 비추어 언론의 자유 신장과 평화와 화해를 주제로 발표했다.
14일과 15일에는 금강산을 방문하고, 한반도의 평화관련 결의문을 채택하여 이번 행사의 개최 취지를 드높일 것이고, 16일에는 남북 경제협력의 상징적 의의가 있는 개성공단을 방문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반도의 평화 정착에 국제적으로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남북한의 화해와 교류 협력에도 의미 있는 진전이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행사기간 내내 2014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2012년 여수 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각국 기자들과 언론인들에게 행사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