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원태 기자] GTX-A노선은 서울 출퇴근 수요가 가장 많은 서북부와 동남권을 대각선으로 연결하는 알짜노선으로 2019년 공사를 시작해 2024년에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삼성역 영동대로 복합개발사업이 계속 미뤄지면서 GTX-A노선 완전개통이 2028년으로 밀려났다.
김병욱 국회의원(분당을, 국토교통위원회)이 국가철도공단과 서울시에서 받은자료에 따르면 서울시의 영동대로복합환승센터(삼성역)가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었지만 국제공모, 예산확보 문제 등으로 2028년 6월로 사업이 5년 가까이 지연되면서 2024년 6월 완공예정인 GTX-A노선의 동탄-삼성, 삼성-운정 분리운영이 불가피해졌다.
이에 서울시와 국가철도공단은 GTX-A 회차계획과 분리운영 계획을 수립 중에 있고, 철도정비창이 운정에 있어서 당초 계획에 없던 열차 경정비시설을 동탄역에 신설하기 위해 설계비 18억와 공사비 353억을 추가로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가장 큰 문제는 GTX-A노선이 반쪽자리로 수년간 운영될 처지라는 점이다. 분리개통되면 그 동안 GTX-A노선 개통을 애타게 기다려 왔던 많은 경기도 주민들의 피해가 불가피하다. 하루 이용객이 약 20만명이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GTX-A노선 무용론까지 나오고 있다.
김병욱 의원은 지난 11일 국가철도공단, 코레일, SR 국정감사장에서“전문가들에 의하면 삼성역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더라도 기술적으로는 정차없이 통과 시킬 수 있는 방안이 있다. 2028년까지 분리운영 할 것이 아니라 삼성역에 정차하지 않더라도 하부에 터널공사라도 먼저 진행해서 늦어도 민자-재정 구간을 연결하는 것이 경기도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철도 이사장에게 “토목 전문가들은 민자-재정구간 연결이 2026년이면 가능하다고 한다. 안전시설 등 삼성역 완공 전 터널연결 방안을 연구하고 조속히 사업을 확정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2026년까지는 삼성역을 정차하지 않더라도 경기남부와 북부를 연결 할 수 있도록 신경쓰겠다”고 밝혔다.
GTX-A노선는 경기도 주민들의 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해 가장 먼저 건설중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 노선으로 운정-삼성 구간(42.6km)은 수익형 민자사업(BTO)으로 삼성-동탄 구간(39.5km)은 재정사업으로 건설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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