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원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국회의원(광명갑/문화체육관광위)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21 출판산업 실태조사를 분석한 결과 출판산업 전반의 매출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출판활동 지원을 받은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작년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출판 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2020년 출판사업체 매출액은 3조8,728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 감소했다. 이는 2015년 이후 연평균 감소율인 0.8%를 크게 웃도는 수치이다.
사업체 종사자 수 역시 2015년 28,483명에서 2020년 26,622명으로 연평균 1.3%씩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사업체 전반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출판 활동에 지원을 받은 경험이 있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5.2%만이 있다고 답했다. 95%가까이는 지원이 없었다는 것인데 해당 통계가 시작된 2017년 20.6%, 2018년 27.2% 2019년 31%로 꾸준히 증가하던 수치가 2020년 들어 급감한 것이다.
특히 매출규모 100억원 이상의 대형출판사를 제외하고는 매출이 낮을수록 피지원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영세 출판사들의 존속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부에서 배포하는 표준계약서나 간접광고 규제에 관해서도 업체 인지도 제고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에서 제정한 표준계약서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경우가 58%에 그쳤고 이른바 출판계 ‘뒷광고’ 논란 이후 개정된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지침 개정안’에 대해서도 70% 이상이 명확하게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임오경 의원은 “웹소설 등 새로운 어문 콘텐츠가 한류 열풍을 이끌고 있지만, 출판산업 전체적으로는 10년 가까운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며 “저자 양성, 콘텐츠 발굴 등 출판분야에 정부가 지원할 수 있는 대책에 대해 적극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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