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양훈 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홍보실 간부가 2매립장에 대한 36홀 골프장 추진 사업을 두고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나’ 사업 진행 발언이 나왔다.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발언을 한 것이 아니냐는 물음에 아니라고 했지만 대화 중 누가 들어도 시민을 대상으로 표현한 것으로 인식되어 총 책임자 사장과 함께 해임이 요구되고 있다.
실제 본 기자는 기자이기 전 인천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추진하는 골프장 사업은 악날한 행위를 일삼고 있다고 지적하자 홍보간부 구더기 발언이 나왔다. 기자는 인천시민에게 하는 말로 들린다고 하자 그런 뜻이 아니라고 했지만 녹취의 내용은 살펴보면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발언한 것으로 들려 적절치 못해 반문했다,
공동취재에서 이 음성을 들은 A기자 등은 수도권매립지가 환경부 소속으로 돈벌이에 급급한 나머지 36홀 골프장이 존치하고 있지만 또 추진하려는 의중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천시 2040 인천도시기본계획과 북부권 종합발전계획을 합리화 시키며 팔았다고 했다.
인천시에 도시계획 골프장 추진이 포함이 되었느냐며 확인했지만 시 관계자는 전혀 사실무근이며 협의자체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 사실을 확인한 기자들은 인천시민을 상대로 사기극에 달하는 돈벌이에 급급한 나머지 가짜뉴스를 기관이 유포시킨 행위라며 조작된 보도자료에서 확인됐다고 비난이 봇물처럼 쏟아졌다.
이번 골프장 추진 사안은 인천시민을 상대로 사기극에 해당되는 자료배포로 매립지 사장, 홍보부서장 등을 해임해야 한다고 시민 원성이 쏟아지고 있다. 공사는 시민들의 의견과 반하여 발칙한 돈벌이 골프장 추진을 누가 기안했고 승인했으며 거짓된 정보를 흘려 골프장의 당위성을 알리려는 악날한 술수라고 평가하고 있다.
서구청은 주민의 의견과 전혀 동떨어진 입장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서구와 인천시가 함께 외치는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역행하며 연이어 독단적인 발언을 쏟아내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SL공사)를 상대로 ‘지역주민과 환경 정의는 안중에도 없이 조직 존립만을 목표로 굉장히 이기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그간 주민 의견과는 무관한 입장 발표로 서구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SL공사는 최근에도 ‘주민들의 반대 등으로 2026년 자원순환센터 가동이 어려울 것’이라는 자의적인 판단 아래 “22일로 예정된 수도권매립지 운영위원회에 ‘수도권매립지 내 인천시 소각시설 유치(안)’과 ‘제2매립장 골프장 조성 계획’을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구는 SL공사의 해당 발언과 관련해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환경성과 주민 수용성 중 무엇 하나도 고려하지 않은 터무니없는 발언”이라며 “의사결정 권한조차 없는 SL공사의 관련 행보는 이해 불가”라고 비판했다.
이와 더불어 “SL공사의 도를 넘어선 이러한 행태는 지난 30여 년간 수도권의 모든 쓰레기를 받아내며 심각한 환경피해를 입어온 서구와 서구민을 기만하고 우롱하는 것”이라며 “친환경‧최첨단 자원순환센터 건립을 위해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시민단체-전문가와 함께 해답을 찾아가는 서구의 노력을 폄하하고 철저히 무시하는 것에 분노와 함께 탄식이 나올 지경”이라고 말했다.
서구는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 및 ‘2026년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시행에 대비해 발생지 처리원칙에 따른 감량과 재활용 중심의 생활폐기물 처리 기반을 마련하고자 2026년 가동을 목표로 청라 광역폐기물처리시설을 대체할 친환경‧최첨단 자원순환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구는 ‘제2매립장의 안정화 기간이 종료되면 골프장을 추가 조성하겠다’는 SL공사의 계획 역시 “서구민들의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얼토당토않은 발언”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동시에 서구는 “2년가량 남은 제2매립장의 안정화 기간 동안 지금까지 서구가 쓰레기 선진화를 위해서 해온 것처럼 다방면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수용해서 57만 구민 모두가 이용 가능한 공간으로 함께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온 가족의 힐링 공간인 시민공원, 4차 산업과 연계해 과학적으로 식물을 키워내는 스마트팜 외에 전 연령층의 주민 의견을 고루 들어 미래가치를 품은 데다 일자리 창출을 통해 주민과 이익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자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서구는 “국제환경도시를 향해 나아가는 서구의 미래비전에 어울리는 수도권매립지의 재탄생을 위해 인천시에 지속적으로 공식 건의해왔으며 앞으로도 적극 협조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SL공사는 조직의 존립이 아닌 서구민들이 무엇을 원하고 미래 세대에게 어떠한 서구를 물려줄 것인지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성찰해야 할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하게 언급했다.
한편 인천시 관계자는 시는 기관끼리 지방자치선거를 앞두고 충돌의 모양새가 비추어질 수가 있어 공식대응은 불가능하지만 36홀 골프장 추진 협의는 매립지의 일방적인 뜻으로 인천시민들이 오해할 소지가 다분하다고 밝혔다.
인천시민 B씨는 “인천시민들의 중론을 전한다"며 "골프장 추진은 불가하며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매립지 사장은 인천시민께 고통의 세월을 무시한 책임자로 즉각 해임과 여기에 연관된 부서들의 징계를 정부가 나서 엄벌에 처하는 것은 물론 사장은 시민께 사죄하라고 주문했다.
인천시민의 분노에 물결은 걷잡을 수 없게 확산되고 있다. 광대한 매립지 토지는 정부와 합의하여 기업들의 인프라가 조성될 수 있도록 자연환경을 그대로 보전하고 전통공원 등 다각적인 공론화가 이뤄져야 하고 조속히 환경부의 하달을 받는 매립지공사가 아닌 모든 행정도 인천시로 이관하여 공사의 ‘갑질’을 막아야 한다는 원성이 쏟아지고 있다.
인천시민을 너무 하찮게 보았는지 홍보실 간부 S씨는 언론에서 취재하면 말을 가려서 하지 않고 합리화만 일삼았다. 또 ‘구더기 무서워 장을 못 담구냐’는 발언은 이 사업에 대해 시민이 반발을 하더라도 매립지의 사업은 계속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됐다. 시민을 대상으로 부적절한 발언 행위는 평소 그의 지론으로 해석되어 사죄해야 한다.
그간 매립지 부적절한 다른 발언도 재 점화가 됐는데 윤석열 당선자 인수위가 적극 나서라고 안철수 위원장에 대해 인천시민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귀담아 듣고 최악의 매립지 여론을 조사하는데 최선을 다하라고 말하고 있다. 인천시도 팔을 걷고 나서 정부와 매립지 이관 전 행정을 접수해 매립지 독단적인 발언과 기만술이 나오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됐다.
수도권매립지의 기만술은 최고조로 상승하고 있다. 현재 36홀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인천시민에게 저렴한 이용료로 이용토록 하겠다는 약속을 저버리고 인상을 시키는 등 골프장 설립취지와 다르게 운영되고 있다. 추진 당시 시민의 의견을 묻지도 않고 골프장을 만들었다. 이번에도 분위기를 띠우고 나서면서 또 골프장을 만들려고 추진하는 모습을 보여 시민들을 우롱하고 있다.
그간 매립지는 비리의 온상으로 분리가 되었는데 매립지 민간관련자들의 활동을 잊은 듯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 및 그간 지원금 등에 대해 띠우기에 나섰다. 인천시민을 얕잡아 보는 모습에 그 분노감이 일파만차 표출되고 있다. 이번 서구청의 성명서 발표만 보더라도 서구주민 의중이 고스란이 실려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인천시민들의 불만은 매립지 운영위 자체를 믿지 않고 주민 기득권에 피로감이 누적됐다고 말하고 있다. 인천시민과 서구민 등 이웃 지자체 등이 피해를 보고 있다. 운영위 해산 후 구성원들 모집 틀을 바뀌어야 거수기 의혹에 대해 자유로울 수 있다고 한다. 지원금도 고른 분포로 지원하는 행정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비토가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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