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홍콩 툰문에 있는 중등과정의 호응아이컬리지(Ho Ngai College)가 최근 전교생 종일 대면수업을 재개하면서, 홍콩에서 유행병이 시작된 이후 정상화된 첫 번째 학교가 됐다.
저학년 학생들은 점심시간 동안 캠퍼스에 머물러야 하며, 고학년들은 테이크아웃을 사올 경우 지정된 식당에서 식사를 하기 위해 카드 리더기에 학생증을 확인해야 한다.
학교측은 또한 교실용 공기청정기에 약 5만 홍콩달러를 지출했고 매점과 식당 공간에 플라스틱 칸막이를 설치했다. 적외선 온도계를 캠퍼스 입구에 설치했으며, 학생들은 교문에서 손 세정제를 사용해야 한다.
학교 운동부를 위한 연습이 재개될 예정이지만, 학생들은 쉬는 시간이나 방과 후에 교사 없이는 공놀이를 할 수 없다. 합창단 학생들도 노래를 부를 때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잭슨 청 교장은 400명의 학생 중 74%가 이미 예방접종 요건을 충족시켰으며 80명의 교직원 중 85%까지 예방접종을 받았다고 말했다. 중등과정 1학년을 제외한 모든 학년 학생들의 예방 접종률은 80% 이상이다.
학교측은 예방접종 목표를 달성하기 전부터 많은 준비를 했다면서, 6월부터 부모와 학생들에게 예방접종을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청 교장은 또한 학교가 원래 다음 달부터 종일반 대면수업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교육국의 낮은 예방접종 기준 덕분에 목표를 앞당겼다고 말했다. "우리는 학생들이 곧 예방 접종을 받도록 계속 격려할 것이지만 그렇게 하도록 강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중등 2학년인 한 학생은 마지막으로 학교에서 종일 수업을 한 것이 초등학교 5학년 때였기 때문에 (정상수업으로) 돌아오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한 중등학생은 온라인 수업을 더 선호한다고 말했고 학교가 예방접종 속도에 너무 빨리 도달한 것에 놀랐다고 덧붙였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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