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영국은 1월 말부터 영국(해외)시민으로 인정받는 BNO 비자 자격을 가진 홍콩 거주자를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3월 중순까지 약 27,000명의 홍콩인과 그 가족이 최대 5년 짜리 영국 이주를 위한 비자를 신청했다.
영국 정부는 BNO 비자를 취득한 홍콩 주민들이 이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4,300만 파운드를 배정하고 현지 적응을 위한 취업, 학교 및 거주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자금의 대부분은 영어 지원과 주거 비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당국은 의료서비스와 학교 등록과 같은 업무를 돕기 위해 12개의 지역 사무소를 제공할 뿐 아니라 영국에서 사업을 설립하는 방안에 대한 조언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버트 젠릭 영국 주택부 장관은 “이 프로그램은 (홍콩인들이) 도착하는 즉시 최상의 출발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그들이 집, 아이들을 위한 학교, 기회 그리고 번영을 찾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이러한 영국의 조치에 반발하며 홍콩을 둘러싼 서방의 견해가 잘못된 정보와 제국주의적 유물로 흐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런던 동부의 해크니 커뮤니티에 있는 중국 커뮤니티 서비스센터는 약 7,000명의 홍콩 주민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이들 중 상당수는 일시적으로 호텔에 머물며 현재 임대 주택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정부는 향후 5년간 258,000명에서 322,000명 사이의 홍콩인이 해당 비자를 통해 영국으로 건너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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