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올해 홍콩 정부 예산안 발표에서 제안된 ‘5,000홍콩달러 전자 상품권’의 구체적인 계획이 추가 발표됐다. 홍콩 정부는 4개의 전자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를 선정하여 올여름 휴가 기간 등록 및 인출 신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4개의 업체는 옥토퍼스(Octopus), 알리패이(Alipay), 탭앤고(Tap-and-Go), 위챗패이(WeChat Pay)다.
정부는 전자상품권 사용처에는 현지 소매상 약3만 개, 식당 및 서비스사업자10만 개를 포함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전에 1회당 1,000홍콩달러씩 사용가능하며, 사용기한을 한 달로 발표하자 산업계와 소비자로부터 유연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았다.
정부는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발행 제한을 축소하고 상품권의 사용 유연성을 높여 소액의 소비와 대량소비의 편의를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허용할 계획이다.
폴 찬모포 재무사장은 정부가 전자상품권 지급 방법의 보급, 사용 편의성, 상가 포용력 등을 고려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구했다고 말했다.
그는 더 많은 사업자의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정부는 이미 각 플랫폼과 협의하여 전자 결제 시스템의 이용을 지원하고 있다며, 각 사업자는 전자결제 장비의 설치 및 사용과 관련된 지불수단 비용과 수수료를 최소화하도록 협의했다.
또, 상품권으로 얻은 추가 수익을 다른 형식으로 사업자나 소비자에게 돌려주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시민들이 온라인 등록할 수 있도록 중앙 등록 시스템을 만들 예정이며, 신분 도용을 막기 위해 중복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무사장은 또 여름휴가 기간에 등록하는 것이 정부 목표라며 전자 상품권 지급 횟수, 1회 지급 금액, 사용 기간 등 그동안 시민들이 제기해온 다양한 의견을 고려해 조만간 세부 사항을 확정할 계획이다.
전자 상품권을 일정 기간에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현지 소매, 음식점, 서비스업자의 소비를 유도하는 것이 큰 원칙이다.
정부는 전자 상품권의 1회당 지급금액을 늘리고, 사용기한을 정하지 않도록 계획을 조정할 예정이다. 소액 또는 고액 소비의 두 가지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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