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왕이(王毅)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기자회견에서 중국판 "국제여행 건강증명서"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세계 경제 회복과 국경을 넘어야 하는 사람들의 왕래를 편리하게 하기 위한 실질적인 중국 방안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중국의 대표적인 메신저인 위챗(Wechat)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국제여행 건강증명서용 응용 앱을 정식으로 출시했다. 현재 해당 앱은 위챗에서만 내려받을 수 있으며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아이폰 앱스토어에는 관련 프로그램을 찾을 수가 없다.
중국판 “국제여행 건강증명서”는 소유자의 핵산, 혈청 IgG 항체 검사 결과 및 백신 접종 상황 등을 보여줄 수 있는 일종의 종합 증명서다.
건강증명서에는 각국의 관련 부서가 인증하고 개인 정보를 읽을 수 있도록 암호화된 QR 코드가 포함되어 있다. 개인신분 확인과 여권 확인 등 여러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중국 정부는 홍콩과 마카오를 대상으로 건강증명서 시범 사업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신을 접종한 홍콩 시민이 중국에 입국할 시 격리를 면제해 주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다.
하지만 WHO는 해당 백신 여권을 다국적 여행에 사용하는 것에 반대한다. 각국이 여행 조건으로서 ‘백신 여권’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실제적이고 도덕적인 고려가 있다고 세계의료 긴급프로젝트 집행부 주임 라이언이 주장했다.
현재 백신 접종이 전 세계에 보급되지 않았다며 백신 여권을 여행 조건으로 삼으면 백신을 접종할 수 없는 사람에게 불공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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