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남규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이하 국토부)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 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12월 8일(화)과 9일(수) ‘2020 관광-항공 회복전략 토론회’를 개최한다.
국토부와 문체부는 2018년 ‘제1회 항공관광 협력포럼(’18.11.8.)을 시작으로, 매년 관광과 항공 분야 간 협력으로 공동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왔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한 토론회에서는 코로나-19 시대 침체된 항공과 관광산업의 회복 방안을 논의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국내 발표자만 현장에 최소한으로 참가하고 해외 발표자들과 관객들은 온라인으로 참여한다.
첫 번째 날(12.8.) 토론회는 국토부 주최로 지난 7월에 개관한 국립항공박물관에서 열린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의 환영사와 박양우 문체부 장관 및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팡류(Dr. Fang Liu) 사무총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세계 항공 분야의 코로나-19 대응 정책을 주도하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국제공항협회(ACI) 등의 고위급 항공전문가와 항공산업계, 공중보건 전문가 등이 코로나-19 시대 침체된 항공산업이 안전하게 회복하고 인적·물적 교류를 재건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토론회에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이사회 항공회복 특별전담팀(CART) 의장, 항공운송국장, 항행위원장,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아태지역 부회장 및 공항운영 총괄이사, 국제공항협회(ACI) 기술국 국장 등 국제항공사회의 대표 항공전문가들이 연사로 대거 참여한다.
제1부에서는 그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등 국제기구가 안전한 하늘 길을 지키기 위한 항공안전 및 항공회복 지침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한다.
국토부는 지난 3월,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초기단계부터 지금까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항공운송을 통한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고 항공산업의 안전한 회복을 위한 지침을 개발하기 위해 구성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이사회 항공회복 특별전담팀(CART)’에 적극 참여해 왔다.
이번에 논의할 내용은 그간 국제항공사회가 안전한 항공운송으로 지속 가능한 항공회복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제2부에서는 국제민간항공기구의 지침을 우리나라의 상황에 맞게 해석한 자체 항공안전지침을 전파하고, 항공안전과 항공회복의 균형에 대한 공중보건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다.
제3부에서는 코로나-19로 침체된 공항, 항공사 등 항공산업계의 회복을 위한 노력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지금 당장 현실화되기는 어려우나, 향후 본격적인 항공산업 회복을 위해 전 세계 항공과 관광산업계에서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여행안전지대(트래블 버블)’에 대해 논의한다.
‘여행안전지대’는 코로나-19 확산과 방역 상황을 고려해 국가별로 서로 다른 방역망을 가동하는 개념이다. 전 세계 다양한 권역에서 더욱 안전하게 국제관광을 재개함으로써 항공, 관광, 국가경제를 조금이라도 회복시키기 위해 시도되고 있는 새로운 노력이기도 하다.
두 번째 날(12.9.) 토론회는 문체부 주최로 서울 포스트타워 대회의실에서 온라인 화상회의로 열린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최소한의 발표자만 현장에 참석하고 미리 온라인 참여를 신청한 지자체, 관광업계, 항공사, 공공기관 관계자 약 300명이 화상회의로 참여한다. 사전등록 기간에 신청하지 못한 경우에도 ‘관광항공 회복전략 토론회 사무국*’을 통해 신청하면 누구나 화상회의에 참여할 수 있다.
이날 토론회는 문체부 박양우 장관의 환영사와 국토부 김현미 장관의 축사, 김상도 항공정책실장의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총 3부에 걸쳐 진행된다. 제1부에서는 ‘코로나19 시대, 세계 관광-항공 동향 및 미래전망’을 주제로, ▲ 세계관광기구(UNWTO)의 하비에르 루스카스(Javier Ruescas) 수석 전문원이 국제 관광 분야의 동향을, ▲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비누프 고엘(Vinoop Goel) 본부장이 국제 항공 분야의 동향을 각각 발표한다.
제2부에서는 코로나19 시대, 관광과 항공업계 대응 현황을 살펴보고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을 제안한다. 관광 분야에서는 ▲ 관광공사가 ‘한-대만 상공여행’의 추진 성과와 코로나19 공존시대 방한관광 홍보전략을 발표하고, ▲ 하나투어 아이티시(ITC)가 방한관광업계의 동향과 대응 전략을 제안한다. 항공 분야에서는 ▲ 제주항공이 코로나19 시대 항공업계 동향과 대응 전략을 발표하고, ▲ 인천공항공사가 공항 간 안전지대 구축 가능성을 제시한다.
제3부에서는 ‘다시 열리는 관광’을 주제로, 코로나19 시대 방한관광 위기관리체계 구축 방향과 국제 관광항공 활성화 전략을 발표한다. 이어 문체부 최보근 관광정책국장, 국토부 정용식 항공정책관, 한국공항공사 이미애 항공사업본부장, 제주항공 고경표 이사, 하나투어 아이티시(ITC) 박재희 본부장 등이 관광-항공 회복 방안에 대해 토론한다.
국토부 김현미 장관은 “케이(K)-방역체계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에 적극 대응하고 있는 우리 항공산업계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침체에 빠진 항공산업의 안전한 회복을 위해서는 더욱 철저하게 사전방역을 강화하고 여행안전지대와 같은 회복시스템을 조화롭게 추진해 안전한 항공여행에 대한 여행객들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우선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토부와 문체부가 정부 차원의 협력을 통해 항공과 관광산업이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문체부 박양우 장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우리 관광과 항공업계의 피해가 막대하다. 특히, 국가 간 이동의 제한으로 방한관광 수요 회복과 국제항공 노선의 재개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워지면서, 방한관광업계는 생존마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문체부와 국토부는 코로나19 공존 시대에 국내 방역을 최우선에 두면서, 안전한 국제항공 회복과 제한적 국제관광 재개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 관광과 항공 분야의 업계, 공공기관, 전문가 등이 제안하는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국토부와 함께 안전한 국제관광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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