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으로 타격을 입은 기업들을 보호하기 위해 800억 홍콩달러의 임금 보조금 제도가 더 많은 노인과 취약 계층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홍콩 정부가 밝혔다.
캐리 람 행정장관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이달 말 5월 25일부터 3주간 신청 절차가 진행된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6개월 동안 최고 월 9,000홍콩달러에 달하는 직원 급여를 지원한다. 강제퇴직연금제도 MPF(Mandatory Provident Fund 積金)에 납입한 150만 명의 직장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65세 이상의 노동자들은 MPF에서 제외될 것으로 예상되자 논란이 있었다.
캐리 람 행정장관은 이달 25일부터 3주간 실시되며 6, 7, 8월에 대한 보조금은 신청 3~4주 후에 고용주에게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임금 지원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몇 가지 조치를 추가 발표했는데, MPF 계좌를 가지고 있는 65세 이상의 근로자들도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약 6만 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처음 발표 시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던 건설업 및 급식업종 장기 종사자 12,000명도 혜택을 받게 됐다. 또한 자영업자 215,000명이 3월 말 이전에 MPF에 가입했다면 일회성 지원금 7,500홍콩달러를 신청할 수 있다.
임금 기준은 지난해부터 관광업 등이 이미 큰 타격을 입은 것을 고려해 작년 12월부터 올해 3월 사이의 한 달 임금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완화했다. 처음에는 1~3월 사이 월급으로 정했었다.
신청 절차는 인터넷으로 양식을 제출하기만 하면 되도록 간편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정부가 MPF 관련 수수료를 부담할 것이며 고용주들은 어떤 신청료도 부담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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