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타이쿠싱에서 기습 시위가 발생하자 경찰들이 출동했다. 저녁 6시경 시티플라자 쇼핑몰에는 검은 옷을 입은 100여명의 사람들이 시위 현수막을 들고 모였다. 이들은 홍콩해방, 우리 시대의 혁명 등의 구호를 외치며 기습 시위를 했다.
수 십 명의 전투경찰들이 몰려와 노래로 시위를 하려고 계획했던 'sing-with-you' 군중들을 해산시켰다. 방패와 복면으로 무장한 경찰은 정부가 내린 4인 이상 공개 모임 금지 조치를 이유로 사람들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다. 이 과정에서 최루액 스프레이를 뿌리기도 했다. 특히 조끼를 입은 2명의 기자들이 제지를 당했고 수색작업이 이어졌다.
쇼핑몰 내부에는 쇼핑을 하고 있던 가족 단위 사람들이 있었는데 경찰들이 서둘러 현장을 정리했다. 대부분 상가들을 혹시 발생할 피해를 의식해 셔터를 내렸지만 몇몇 가게들은 여전히 손님을 받았다.
최근 단속으로 체포된 민주화 운동가 15명을 모두 석방하라는 야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이 진압한지 몇 분만에 대형 쇼핑몰은 경찰과 기자만 남은 채 모든 시위자들과 쇼핑객들이 떠나 텅 비었다. 일부 시위자들은 경찰에 욕설을 퍼부었지만 체포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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