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대부분의 공무원이 재택근무 지시를 받았지만, 일부 공무원들은 어쩔 수 없이 사무실로 출근해야 하는 경우도 많았다. 노트북 지급을 하지 않거나 최신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지 않아 현재의 기술 인프라로는 업무를 집에서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언론사에 대응해야 하는 정보 서비스 부서의 한 공무원은 여러 곳에서 걸려오는 전화를 통화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지원받지 못해 매일 출근해야 한다. 부서가 장비를 제공한다면 재택근무가 가능한 일이다.
공무원노조연맹의 렁차우팅 위원장은 177,000명의 공무원 중 절반 이상이 사무실에 출근해야만 업무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부서별 직원들은 업무의 주요 장애 요소가 기술 인프라라며, 재택근무를 위한 기술 지원이 가장 부족하다고 답했다고 한다.
또한 고위직 상사들은 인트라넷 시스템, 내부 파일 공유, 정부의 이메일 시스템에 접속하는 것을 우선시하는 경우가 많아 하급 직원들이 재택근무하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한 공무원은 왓츠앱을 통해 업무를 할당하려고 했지만, 비효율적이었고, 이메일 없이 업무 처리가 어려워 사무실로 나오라고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으로는 상사들의 보수적인 사고방식도 업무 진행에 장애가 되었다. 기술적인 문제는 뒤로하고 상사들이 다른 근무 방식에 적응하기 꺼리는 보수적인 습관이 있다고 말했다. 사회복지부의 일부 고위 공무원은 어떤 종류의 화상 회의 소프트웨어도 사용하는 것을 꺼린다고 말했다. 결국 직원들은 완차이 사무실에 출근해 대면 회의를 했다.
마지막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한 정부의 부족한 지침 등이 결국 공무원 업무의 혼선을 가중시켜 애로사항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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