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남규 기자]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은 16일(일) 한강 상류 괴산댐 수위 상승으로 인해 우려되는 주민 피해 발생을 막기 위해 한강홍수통제소 홍수통제상황실을 방문해 기상 및 수위 상황과 한강수계의 댐‧보 운영현황을 중점 점검했다.
괴산수력발전댐의 수위는 금일 13시 10분 현재 계획홍수위인 해발수위 136.93m를 초과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13시 50분 재난관리 수준을 ‘주의’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시켰고, 이를 유관기관에 통보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괴산댐의 월류가 예상됨에 따라 금일 14:30에 괴산댐 하류, 남한강, 한강(팔당 하류)에 홍수경보를 발령했다.
하천 내 또는 인근 주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도록 알리고 주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대피, 도로, 교량 통제 등 유관기관에 신속한 조치를 요구했다.
국토교통부는 괴산댐 비상상황에 대비하여 김현미 장관과 1차관이 현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직접 상황 관리를 하고 있으며, 하천‧도로‧철도‧항공반 등으로 구성된 홍수대책상황반을 구성하여 24시간 피해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피해복구를 지원하고 있다.
이날 점검에서 김 장관은, “한국수력원자력,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공조체계를 공고히 하여 금번 호우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위험 지역에 대피 경고방송 등 주민홍보를 철저히 하고, 재해 예방 및 복구 사업장 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홍수 위험으로부터 국토를 보호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 현장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한, “괴산댐 비상상황뿐 아니라 금일 충청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다시 한 번 우리나라가 물 관련 재해로부터 안전지대가 아님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기상 전망은 비관적이지 않으나, 관계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하여 홍수 대응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어야”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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