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사장 김쌍수)은 11일 01시 30분(현지시간 10일 11시30분) 지구의 반대편인 남미 에콰도르 수도 키토(Quito)에서 "에콰도르 수력사업 개발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에콰도르 전력부(MEER)와 체결했다.
이번 MOU는 석유 등 다양한 광물자원과 함께 안데스 산맥의 풍부한 수자원을 가진 에콰도르의 수력개발을 포함한 화력, 송·배전 등 전력분야에서의 상호협력을 위한 것으로, 에콰도르 정부의 초청으로 지난 3월 현지답사후 MOU 체결에 합의하였으며, 금번 한전 사장의 에콰도르 정부 방문을 통해 이루어짐. 한전은 현재 에콰도르 정부에 270MW 규모의 빌라도라(Villadora) 수력 개발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상태이며, 이외에도 320MW급 미나스(Minas) 수력 개발사업 참여를 추진 중에 있다.
에콰도르는 안데스 산맥으로 인해 매우 풍부한 수자원(15,000MW)을 갖고 있어, 향후 수력개발 가능성이 매우 크고, 풍부한 자원보유(석유, 천연가스 등)로 전력요금 미지불시에도 현물보상도 가능하여 사업전망이 매우 밝혔다.
이를 계기로 에콰도르 수력개발사업 참여를 확대하고 온두라스, 칠레, 페루 등 중남미 수력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등 남미에서의 수력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했다.
동 서명식에서 김쌍수 한전 사장은 “풍부한 수자원과 지하자원을 보유한 에콰도르와 전력산업기술 및 운영 경험이 많은 한국이 전력분야의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며, 발전 사업이외에도 송배전 및 전력선 통신 등 전력사업 전반에 걸쳐 협력하자”고 제의하였다.
에콰도르 전력부 알렉세이 모이스께라(Alecksey Moisquera) 장관은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한 한전이 에콰도르에서 수력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에콰도르 산업발전에 기폭제가 될 만큼 그 의미가 매우 크며, 에콰도르 수력개발과 관련하여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한전은 에콰도르 외에도 네팔, 파키스탄, 타지키스탄 및 키르기즈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가와 온두라스, 칠레 등 중남미 등과도 활발하게 수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윤경 기자 OFF Line 내외대한뉴스 등록일자 1996년 12월4일(등록번호 문화가00164) 대한뉴스 등록일자 2003년 10월 24일 (등록번호:서울다07265) OnLine일간대한뉴스 등록일자 2008년 7월10일 (등록번호 :서울아00618호)on-off line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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