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동남아 총괄이 아시아의 관문인 싱가포르에 위치한 최첨단 新사옥 '삼성 허브(Samsung Hub)'를 출범했다.
'삼성허브'는 삼성의 적극적인 동남아 진출전략을 이끄는 본부의 역할을 하고 싱가포르와 동남아 지역에서 삼성이 이룩한 성과를 상징 한다는 의미에서 중요한 이정표라고 할 수 있다.
1990년 싱가포르에 처음 진출, 오션 빌딩 (Ocean Building)에 소규모로 입주해온 삼성이 이제 신규사옥에 입주하게 됐다.
34층, 7만4천 평방미터의 삼성허브에는 삼성전자 외에도 삼성전기, 제일기획, 삼성SDS, 삼성네트웍스, 삼성중공업 등 총 6개의 삼성 계열사들이 한지붕 아래에 둥지를 틀게 된다.
동남아 지역의 성장잠재력을 확신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혁신적 기술과 디자인 △브랜드가치 강화 △생산시설의 R&D Hub화 △마케팅 및 비즈니스 파트너십 강화 △동남아지역 인재 개발·육성 등 5대 전략을 통해 2010년까지 이 지역에서 매출을 두 배 이상 늘릴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
삼성전자는 동남아시아에서 쌓아 온 제조 경쟁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제품 생산 등 새로운 생산 기술적용을 늘리고, 이를 위해 R&D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동남아총괄 박상진 부사장은 "싱가포르는 기술과 혁신의 네트워크를 위한 신경중추로서의 삼성허브를 설립하기 이상적인 장소"라며, "삼성은 지난 5년간 아시아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왔으며 이번 삼성허브의 발족으로 효율성과 서비스품질을 더욱 강화시켜 동남아 시장에서 보다 많은 기회들을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Church Street에 소재한 삼성허브에는 400여명의 삼성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동남아시아와 오세아니아지역에서 총 7천 2백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