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홍콩보다 집값이 훨씬 싼 ‘광동(Greater Bay Area)’에 정착한 다음 매일 홍콩을 통근하는 것이 홍콩의 높은 집값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홍콩 재경 국장이 제안했다. Commercial Radio 프로그램에 나온 챈 국장은 지난 23일, 광동 지역의 교통이 더욱 편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의 임금은 사실 가파르게 올랐다. 홍콩의 청년들이나 중간급 관리자들이 상대적으로 전망이 밝은 중국 회사들에 관심을 가질 수 있을까?”라며 “장기적인 관점으로 본다면 광동 지방의 부동산 가격은 홍콩의 1/8, 1/10에 불과하다”며 광동으로 이주해 홍콩으로의 통근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챈 국장은 이번에 렁춘잉 행정장관을 동반해 중국 지방을 공식 방문하고 돌아왔다. 이번 홍콩 사찰단은 중국의 통합 계획이라는 큰 그림에서 홍콩을 광동 내에서 어떤 자리에 위치시킬지에 대한 점을 중점적으로 돌아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의 광동 통합 계획은 수 년 전부터 중국 정부에서 제안되던 것으로 지난달 리커창 총리가 재 언급하면서 다시 한번 조명을 받았다. 홍콩이 아직은 중국 다른 도시에 비해 경쟁력이 있지만 이점을 어떻게 잘 살릴 수 있을지 잘 고려해 봐야 한다면서, 챈 국장은 홍콩 시민들이 주말에 더 자주 광동을 방문해 지역 탐사를 해야 하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했다.
챈 국장은 또, 자신의 친구 중에는 홍콩 도심에 위치한 비싼 아파트를 팔고 교외로 옮겨간 사람들이 있는데 남는 돈으로 중국에 또 하나의 집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그런 친구들은 광동에 있는 집에 가서 지역 여행을 자주 하게 된다”며 광동에 있는 엔핑에 가서 가깝게 온천을 하면 되지 굳이 일본까지 갈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다.(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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