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임청경 기자] 최근 사드 여파에 따라 일자리를 잃게 된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 크루즈관련 용역업체 종사자가 연말까지 고용 유지된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최근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발 크루즈 제주 기항기피로 일자리가 사라진 용역업체 종사자에 대하여 오는 연말까지 전원 고용 유지하는 방침을 정하였다고 밝혔다.
현재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에는 입·출국장 경비 및 보안검색요원과 주차료 징수 등을 위한 용역업체 직원들이 총 53명(특수경비 9, 보안검색 35, 주차관리 및 정산소 운영 9)이 종사하고 있으며 한국해운조합(제주지부)과 올해 말까지 용역계약이 체결되어 있다.
제주항 여객터미널을 제주특별자치도로부터 위탁받아 관리하고 있는 한국해운조합(제주지부)에서는 크루즈제주기항 기피에 따른 보안검색 및 주차관리 종사 인원을 줄여(53명→14명) 변경계약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에 있었으나,제주특별자치도는 국제여객터미널 종사자들의 고용안정과 중국사드 정세의 호전으로 크루즈 재기항시 신속한대응을 위해 전원 고용유지하고, 근로자의 의견을 존중하여 현행임금의 70% 또는 최저임금을 보장하는 변경계약을 추진토록 하여 3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한편, 실직하는 사회적 약자의 고통을 분담함과 함께 적자 폭을 줄일 수 있는 자체 강구책을 포함한 예산 변경안을 제출토록 하였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 관게자는 "국제여객터미널에 종사하는 특수경비와 보안검색 업무 종사자는 청원경찰법 또는 경비업법에 의하여 특수경비교육 80시간, 보안검색교육 40시간을 이수하는 일정한 자격요건을 갖춘 자만이 가능함에 따라 크루즈 정상화시 신속한 대처와 종사자의 고용안정을 고려하여 위와 같은 대책을 마련하게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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